11일 방송되는‘불청외전-외불러’ 마지막 편에서 청춘들은 1박 2일 동안 자신들이 연습한 노래를 정선 시민들 앞에 선보인다.
정승환은 강원도 설원을 배경으로 시인과 촌장의 ‘가수나무’를 자신만의 감성과 음색으로 재해석했다. 에일리는 “그동안 잘 몰랐던 우리 옛 가요를 ‘외불러’ 음악 여행을 통해 알게 됐다”며 가장 좋아했던 ‘제3한강교’를 불렀다. 과거 ‘제3한강교’가 금지곡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기도 했던 에일리는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두 사람은 ‘외불러’에서 최초로 감성 듀엣 무대도 선보였다. ‘이별이야기’는 승환이 직접 선곡해 에일리에게 추천한 곡으로, 에일리는 “이 노래만 들으면 승환이 생각날 것 같다”고 언급해 두 사람만의 돈독한 우정을 꺼내보였다. 이날 ‘외불러’ 청춘들은 정선 읍내를 돌며 특별한 뮤직 비디오도 만들었다.
김혜림과 외국인 친구 크리스티안은 가수 어머니를 둔 공통점으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림이 자신의 어머니인 고(故) 나애심을 회상하자 크리스티안은 자신의 어머니 역시 멕시코의 유명한 가수 루이스 미겔, 마크 앤서니 등과 무대를 함께 했던 가수임을 밝혔다.
크리스티안은 “어머니가 2년 전 한국에 방문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가족을 위해 어머니가 꿈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고 큰 감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혜림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엄마’의 존재를 잘 몰랐다”며 그리움과 반성의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춘들의 감성 음악과 따뜻한 사연이 담긴 ‘불청외전-외불러’ 마지막 이야기는 1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