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최우식이 베를린 영화제 불참소식에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31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윤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사냥의 시간’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 섹션에 한국영화가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윤 감독은 “잘 준비를 하던 중에 이 소식을 들었다.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감독님이 단톡방에 기쁜 소식을 올려줘서 알게 됐다. 배우들 모두 환호했다. 꿈같은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우식은 “초정받아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멋있는 극장에 ‘사냥의 시간’이 나올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기대가 된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며 “현재 영화제 참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촬영중인 영화 일정을 조율 중이다. 잘 조율해서 멋있게 턱시도 입고 갔으면 좋겠다. 턱시도는 준비되어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사냥의 시간’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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