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기대 그 이상의 짜릿함으로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다음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연재 중 누적 조회 수 2억 2천 뷰, 평점 9.9점을 기록한 ‘레전드 오브 레전드’ 원작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클래스 다른 배우들이 가세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태원 클라쓰’가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원작을 탄생시킨 조광진 작가가 직접 드라마 집필을 맡았기 때문. 개성 충만한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이야기 구조를 한층 탄탄하게 만들 원작자의 합류는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웹툰 마니아들의 기대 심리를 더욱 증폭시킨다. 이에 첫 방송을 나흘 앞두고 조광진 작가가 시청자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김 감독은 “원작을 접했을 때 처음부터 드라마화를 염두하고 썼다고 의심할 정도로 개성 강한 인물, 뚜렷한 갈등, 빠른 스토리 전개가 매력적이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라고 밝혔다. 조광진 작가에게 집필을 제안한 사람도 다름 아닌 김성윤 감독이었다고.
조 작가는 대본을 직접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이 연락을 주고 찾아와주셨다. 원작자로서 드라마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처음에는 고사했다. 전문 드라마 작가가 맡기를 원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감독과 함께 원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그의 마음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캐릭터 중심의 서사고, 나는 원작자로서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은 사람이었다. 또 원작의 부족한 점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것을 드라마를 통해 스스로 보완할 기회라고 생각 했다”고 했다.그러나 조 작가에게 드라마 집필은 ‘도전’이었다. “글과 연출, 그림을 아우르며 주 단위로 마감하는 만화가가 생업이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글만 쓰면 되는 일이라고 쉽게 봤던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만화든 드라마든 이야기를 만드는 극의 형식이고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보완해가며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전했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연재 당시부터 뜨거운 호평과 인기 속에 그 어떤 작품보다 드라마화 요청이 쇄도한 작품. 여기에 조 작가가 직접 나서 각색과 대본을 맡은 만큼,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작가가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보완’이었다. 조 작가는 “서사의 보완, 등장인물의 입체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며 “원작과 다른 서사도 분명히 있지만, 원작과의 ‘차별’보다는 ‘보완’에 더욱 집중했다. 원작에서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웹툰을 보신 분들께는 더욱 깊고 풍성해진 인물들의 속사정, 인물간의 케미를 보는 재미 또한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손끝에서 그려진 원작 캐릭터들이 배우들 저마다의 색과 매력을 입고 새롭게 탄생한 모습을 지켜보는 소감은 어떨까. 조 작가는 “드라마를 집필하기 전에는 ‘이미지’만을 봤었다. 집필을 맡은 이후로는 모호한 표현이지만 ‘느낌’을 위주로 보게 된다. 지금은 함께 해주고 계신 모든 배우에게 영광과 감사의 마음”이라고 했다. 특히 “박서준 씨에게는 주인공 박새로이와 같은 어떤 ‘무게가 전해진다. 압도하는 무게가 아닌 다정함과 유함, 의식하지 않은 진정성이 보인다”며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다.조 작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를 짚으며 “양극의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회를 거듭할수록 서서히 쌓여갈 것이고, 현실에서 볼 수 없던 인물들의 속 시원한 결정과 단단한 발걸음은 시대가 원하는 판타지를 그려낸다. 그 속에서 누군가는 카타르시스를, 또는 삶의 희망을 느낄 것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다음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연재 중 누적 조회 수 2억 2천 뷰, 평점 9.9점을 기록한 ‘레전드 오브 레전드’ 원작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클래스 다른 배우들이 가세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태원 클라쓰’가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원작을 탄생시킨 조광진 작가가 직접 드라마 집필을 맡았기 때문. 개성 충만한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이야기 구조를 한층 탄탄하게 만들 원작자의 합류는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웹툰 마니아들의 기대 심리를 더욱 증폭시킨다. 이에 첫 방송을 나흘 앞두고 조광진 작가가 시청자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김 감독은 “원작을 접했을 때 처음부터 드라마화를 염두하고 썼다고 의심할 정도로 개성 강한 인물, 뚜렷한 갈등, 빠른 스토리 전개가 매력적이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라고 밝혔다. 조광진 작가에게 집필을 제안한 사람도 다름 아닌 김성윤 감독이었다고.
조 작가는 대본을 직접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이 연락을 주고 찾아와주셨다. 원작자로서 드라마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처음에는 고사했다. 전문 드라마 작가가 맡기를 원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감독과 함께 원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그의 마음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캐릭터 중심의 서사고, 나는 원작자로서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은 사람이었다. 또 원작의 부족한 점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것을 드라마를 통해 스스로 보완할 기회라고 생각 했다”고 했다.그러나 조 작가에게 드라마 집필은 ‘도전’이었다. “글과 연출, 그림을 아우르며 주 단위로 마감하는 만화가가 생업이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글만 쓰면 되는 일이라고 쉽게 봤던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만화든 드라마든 이야기를 만드는 극의 형식이고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보완해가며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전했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연재 당시부터 뜨거운 호평과 인기 속에 그 어떤 작품보다 드라마화 요청이 쇄도한 작품. 여기에 조 작가가 직접 나서 각색과 대본을 맡은 만큼,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작가가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보완’이었다. 조 작가는 “서사의 보완, 등장인물의 입체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며 “원작과 다른 서사도 분명히 있지만, 원작과의 ‘차별’보다는 ‘보완’에 더욱 집중했다. 원작에서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웹툰을 보신 분들께는 더욱 깊고 풍성해진 인물들의 속사정, 인물간의 케미를 보는 재미 또한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손끝에서 그려진 원작 캐릭터들이 배우들 저마다의 색과 매력을 입고 새롭게 탄생한 모습을 지켜보는 소감은 어떨까. 조 작가는 “드라마를 집필하기 전에는 ‘이미지’만을 봤었다. 집필을 맡은 이후로는 모호한 표현이지만 ‘느낌’을 위주로 보게 된다. 지금은 함께 해주고 계신 모든 배우에게 영광과 감사의 마음”이라고 했다. 특히 “박서준 씨에게는 주인공 박새로이와 같은 어떤 ‘무게가 전해진다. 압도하는 무게가 아닌 다정함과 유함, 의식하지 않은 진정성이 보인다”며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다.조 작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를 짚으며 “양극의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회를 거듭할수록 서서히 쌓여갈 것이고, 현실에서 볼 수 없던 인물들의 속 시원한 결정과 단단한 발걸음은 시대가 원하는 판타지를 그려낸다. 그 속에서 누군가는 카타르시스를, 또는 삶의 희망을 느낄 것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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