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100만 관객을 돌파 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통령 시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다.

지난 22일 개봉과 동시에 연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3일 만에 100만 돌파를 이뤘다. 이는 2019년 설 연휴 개봉한 ‘극한직업’ 속도와 유사하다. ‘남산의 부장들’은 ‘설 연휴에는 코미디’라는 공식을 깨며 전 세대 관객들이 함께 보고 하나의 화제 거리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영화로 통하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의 흥행 이유는 논픽션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은 원작 ‘남산의 부장들’을 중립적으로 옮긴 연출 시각, 배우들의 인생 열연, 그리고 한국, 미국, 프랑스를 오가며 완성한 영화의 강렬한 미장센 등 다면적인 부분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1979년을 기억하는 세대들도,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도 함께 관람하며 가장 드라마틱했던 한국 근현대사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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