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수목드라마 중 두 작품은 상승세를, 한 작품은 하락세를 보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일 방영된 SBS 는 전국 기준 시청률 19.9%를 기록, 9일 방송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주 첫 방송된 MBC 또한 0.8% 포인트 상승해 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KBS 은 0.2% 포인트 하락한 12.7%를 기록했다.

는 소이(신세경)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드디어 말문을 열고, 강채윤(장혁)이 똘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지난 3일 방송에서 정기준의 정체가 가리온(윤제문)임이 드러나며 고조된 긴장감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까지 더해진 셈이다. 특히 이도(한석규)와 서로 의지하고 영향을 주고 받는 소이, 그리고 이도를 죽이려 하는 강채윤이 앞으로 어떤 갈등을 겪게 될 것인지가 주목된다.

와 시청률 동반 상승을 보인 은 봉선(이지아)과 재희(윤시윤)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그렸다. 뿐만 아니라 파출소장에게 구박을 받고 우는 봉선을 재희가 목격하는 장면이 연출되는 등, 캐릭터 소개를 끝내고 인물들의 관계맺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은 재인(박민영)이 거대상사 2차 면접 과제를 수행하고, 영광(천정명)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등 한창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지만 시청률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와 안착해야 하는 , 시청률 답보 상태를 돌파해야 하는 모두 더 치고나갈 순간이 필요하다.세 작품 중 가장 먼저 결정적인 한 수를 둘 작품은 무엇일까.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