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이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이유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은 이유가 밝혀졌다.
오프닝에서 박서진은 콘서트를 앞두고 과거 임영웅과 함께했던 '사랑할 나이' 무대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서진은 푸팟퐁커리, 분짜, 짜조 등 베트남 음식을 배달 주문했다. 여동생 박효정은 "이런 거 처음 먹는다. 해외 음식 먹어본 건 마라탕뿐"이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백지영이 "좀 사주지 그랬냐"고 핀잔을 주자 박서진은 "잘 먹고 다녔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박효정은 현지에서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서 박서진의 해외일정을 기대했지만, 박서진은 "해외 공연한 적이 많이 없다"고 털어놨다.
어릴 때부터 암투병하는 어머니 곁을 지켰던 박효정은 "여권이 없다. 해외여행을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비행기도 제주도 갈 때 딱 한 번 타봤다고.
박서진은 "비행기 탈 때 사람 무게 제한 있다. 무거우면 기름이 많이 든다"고 놀렸고, 박효정은 "비행기도 기름 쓰나. 주유소는 어디로 가냐. 런던은 어디에 있는 거냐"고 물어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부모님과 하와이 공연을 동행했던 박서진은 "동생은 집을 지켰다"고 밝혔다. 주변 친구들이 해외여행을 가는 모습을 본 박효정은 "나도 해외여행 가겠다. 가족여행으로 가자"고 선언했다.
오빠 물건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려던 박효정은 박서진의 황금색 돼지 저금통을 뜯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서진은 "행사가서 받은 용돈을 5년 모았다. 너를 한번 뜯어볼까?"라며 거부했지만, "기껏해야 120만원 정도 들어있을 것 같다"는 동생의 도발에 결국 저금통 배를 갈랐다. 이를 지켜보던 백지영은 "저걸 뜯으면 효정이 손바닥 위에서 노는 거"라며 "120만원은 그냥 넘을 거다. 우리 딸이 8년 모은 세뱃돈 380만원이더라"고 말했다.
5년 만에 뜯은 돼지 저금통에는 동전뿐만 아니라 5만원권 지폐도 한가득이었다. 100만원은 가뿐하게 넘는 금액에 박서진은 "술 한잔, 간식 하나 안 먹고 모은 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빠 빚보증 실패로 집안에 빨간딱지 붙었을 때 생각나냐. 그때 돼지 저금통에는 손을 안 대더라. 그때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통장 압류되면 못 쓰니까. 내가 하는 일이 잘못되었거나 일이 없어지면 비상금으로 쓰려고 저금통에 모았다"고 밝혔다. 뒤늦게 돼지 저금통의 사연을 알게 된 박효정은 "괜히 뜯으라고 한 것 같다.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아빠 여행 비용은 내가 낼 테니, 오빠는 엄마 비용은 내가 내겠다"면서 배달 알바를 시작했다.
배달 알바를 위해 가방, 헬멧값이 들었지만, 박효정은 하루 1건 혹은 2건 배달 후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최저시급도 못 버는 비효율적 상황에 박서진은 한숨을 쉬며 "해외여행 가기는 글렀다"고 타박했다.
박효정은 "해외여행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꼭 내가 경비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효정은 13kg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보 촬영 후 요요로 5kg 찐 모습으로 박서진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은 이유가 밝혀졌다.
오프닝에서 박서진은 콘서트를 앞두고 과거 임영웅과 함께했던 '사랑할 나이' 무대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서진은 푸팟퐁커리, 분짜, 짜조 등 베트남 음식을 배달 주문했다. 여동생 박효정은 "이런 거 처음 먹는다. 해외 음식 먹어본 건 마라탕뿐"이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백지영이 "좀 사주지 그랬냐"고 핀잔을 주자 박서진은 "잘 먹고 다녔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박효정은 현지에서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서 박서진의 해외일정을 기대했지만, 박서진은 "해외 공연한 적이 많이 없다"고 털어놨다.
어릴 때부터 암투병하는 어머니 곁을 지켰던 박효정은 "여권이 없다. 해외여행을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비행기도 제주도 갈 때 딱 한 번 타봤다고.
박서진은 "비행기 탈 때 사람 무게 제한 있다. 무거우면 기름이 많이 든다"고 놀렸고, 박효정은 "비행기도 기름 쓰나. 주유소는 어디로 가냐. 런던은 어디에 있는 거냐"고 물어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부모님과 하와이 공연을 동행했던 박서진은 "동생은 집을 지켰다"고 밝혔다. 주변 친구들이 해외여행을 가는 모습을 본 박효정은 "나도 해외여행 가겠다. 가족여행으로 가자"고 선언했다.
오빠 물건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려던 박효정은 박서진의 황금색 돼지 저금통을 뜯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서진은 "행사가서 받은 용돈을 5년 모았다. 너를 한번 뜯어볼까?"라며 거부했지만, "기껏해야 120만원 정도 들어있을 것 같다"는 동생의 도발에 결국 저금통 배를 갈랐다. 이를 지켜보던 백지영은 "저걸 뜯으면 효정이 손바닥 위에서 노는 거"라며 "120만원은 그냥 넘을 거다. 우리 딸이 8년 모은 세뱃돈 380만원이더라"고 말했다.
5년 만에 뜯은 돼지 저금통에는 동전뿐만 아니라 5만원권 지폐도 한가득이었다. 100만원은 가뿐하게 넘는 금액에 박서진은 "술 한잔, 간식 하나 안 먹고 모은 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빠 빚보증 실패로 집안에 빨간딱지 붙었을 때 생각나냐. 그때 돼지 저금통에는 손을 안 대더라. 그때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통장 압류되면 못 쓰니까. 내가 하는 일이 잘못되었거나 일이 없어지면 비상금으로 쓰려고 저금통에 모았다"고 밝혔다. 뒤늦게 돼지 저금통의 사연을 알게 된 박효정은 "괜히 뜯으라고 한 것 같다.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아빠 여행 비용은 내가 낼 테니, 오빠는 엄마 비용은 내가 내겠다"면서 배달 알바를 시작했다.
배달 알바를 위해 가방, 헬멧값이 들었지만, 박효정은 하루 1건 혹은 2건 배달 후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최저시급도 못 버는 비효율적 상황에 박서진은 한숨을 쉬며 "해외여행 가기는 글렀다"고 타박했다.
박효정은 "해외여행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꼭 내가 경비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효정은 13kg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보 촬영 후 요요로 5kg 찐 모습으로 박서진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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