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 연일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1위를 지켰다. 25일 방송된 4회는 17.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전회인 24일 방송분의 시청률 15.1%보다 2.4%P 상승했다. 이로써 은 지난 17일 첫 방송 때 12.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작한 이래 2회에서 14.6%, 3회에서 15.1%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한 번도 시청률 상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한편, MBC 은 13.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KBS 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은 연일 탄탄한 극본과 출연자들의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서연(수애)이 ‘알츠하이머 발병’이라는 현실을 부정하고자 노력하는 모습과 더불어 서서히 동생 문권(박유환), 사촌오빠 재민(이상우)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서연의 병을 알아가는 모습이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의 상승세가 연일 이어짐에 따라 의 시청률 20% 돌파 여부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수현 작가의 가장 최근 미니시리즈 작품이자, 과 마찬가지로 정을영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2007년 작 SBS 는 6회 만에 20.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20%를 돌파한 바 있다. 종영 시청률은 36.8%였다.


이에 비해 MBC 은 여전히 길이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은 1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 무진(차인표)의 죽음 이후 성인이 된 계백(이서진)과 의자(조재현)가 출연하기 시작하던 지난 8월 23일의 시청률 14.3%의 시청률보다 오히려 하락했거나 큰 변화가 없는 것이다. 그 사이 은 사택 가문이 몰락했고, 황제가 된 의자와 백제의 영웅이 된 계백이 대립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10.1%까지 시청률 하락을 기록하다 다시 원 위치인 13%대의 시청률을 회복하는데 그치고 있다. 은 앞으로 의자와 계백의 대립이 극심해지는 이야기가 남은 상황. 이 점차 강한 기세를 드러내는 지금, 에는 또 다른 돌파구가 필요하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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