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의 4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1일 방송된 8강 2차 라운드에서는 톡식과 제이파워가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의 4강 진출 팀은 게이트 플라워즈와 POE, 톡식과 제이파워로 결정됐다. ‘전설을 노래하라’는 미션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8강전에 돌입한 는 시청자 문자 투표를 심사에 반영하는 등 새로운 룰을 적용해 생방송을 시작한 상태. 시청자 문자 투표 50%와 심사위원 점수 50%의 비율로 4강 진출 팀을 가렸다.
지난 24일 펼쳐진 8강 1차 라운드에서는 한대수의 ‘물 좀 주소 + 행복의 나라로’를 부른 아이씨사이다와 롤링스톤스의 ‘Paint it black’를 부른 게이트 플라워즈의 경합과 스테픈울프의 ‘Born to be wild’를 부른 WMA와 비지스의 ‘Holiday’를 특유의 색깔로 재해석한 POE의 라이벌 전이 펼쳐졌다. 이날 게이트 플라워즈와 POE는 두 팀 다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각각 아이씨사이다와 WMA에 조금씩 뒤졌으나,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역전해 4강에 진출했다.
1일 펼쳐진 8강 2차 라운드에서는 톡식과 2STAY가 경합을 펼치고, 제이파워와 라떼라떼가 라이벌로 대결했다. 김창훈의 ‘Shock’를 부른 톡식은 심사위원인 김종진에게는 “오늘도 보는 순간 천재들의 무대를 보는구나. 기성 음악의 한계를 통렬히 비판해주는구나 싶었다. 볼 때마다 양파껍질을 벗기는 새로운 모습을 본다. 제가 기성음악가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송홍섭 심사위원은 “목소리에 적용한 이펙트가 별로였다”고 지적하면서도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이에 맞선 2STAY는 전영록의 ‘불티’를 불러 호평을 받았으나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문자 투표 점수에서 모두 톡식에 뒤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라떼라떼는 글로리아 에스테반과 마이애미 사운드 머신의 ‘Conga’를 선곡해 특유의 흥겨운 라틴 리듬을 들려줬으나, 보컬의 불안정 등을 지적받으며 퀸의 ‘We are the champion’을 특유의 연주력을 살려 화려하게 편곡한 제이파워에 비해 낮은 심사위원 점수를 기록,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도 뒤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제이파워는 심사위원으로부터 “다른 팀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연주 실력으로만 따지자면 제이파워가 으뜸”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로써 의 4강전은 전혀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게이트 플라워즈와 POE, 톡식과 제이파워의 대결로 이루어지게 됐다. 특히 4강전은 각 밴드들의 자작곡으로 승부가 갈리게 된다. 4강전을 앞두고 베이스 김윤기가 탈퇴하는 등 위기를 맞게 된 POE와 게이트 플라워즈, 톡식과 제이파워의 자작곡 승부가 펼쳐질 4강전은 8일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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