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 출신 한현정이 중국인 무씨와의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한현정의 전 소속사 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 의하면 “사실 확인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해 한현정을 만난 결과 무씨와 한현정은 연인 관계가 아닌 혼인 관계이며,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현정이) 결혼 사실을 전 소속사 측에 얘기치 않은 것은 그동안 결혼 생활을 해오면서 성격 차이로 무씨와 헤어지고자 별거 중에 있었고, 중국이 아닌 국내 방송매체를 통해 직접 (결혼 사실을) 말하고 싶어 숨겨왔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무씨의 한현정이 50억원의 피해를 입히고 도망갔다는 주장과 중국인 남자친구 무씨와는 한때 연인 사이였으나 혼인 관계는 아니었으며 그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는 한현정의 주장이 모두 허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무씨는 중국 언론을 통해 한현정이 재벌 2세로 사칭해 자신과 결혼한 후 3000만 위안(약 50억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했으나, 한현정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 행동임을 인정한 바 있다. 중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무씨와 의류사업을 하고 있는 한현정은 부부 간의 일로 피해를 준 점을 반성하며 현재 화해를 한 상태로, 당분간 중국에서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제공. 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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