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결의했다. 18일 MBC 노조는 지난 4일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금단체협약 쟁취 및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77.6%로 파업을 가결했다.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1883명의 91.8%인 1728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134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회사와 협상 추이를 보며 총파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MBC 노조 이용마 홍보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하게 됐는데 참여율과 찬성율이 높게 나온 것은 상당한 성과”라며 “차후 협상에서 사측에 MBC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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