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씨스타 등의 아이돌이 9일 오후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 실시간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NE1, 씨스타, 슈퍼주니어, 미쓰에이는 모두 멜론과 엠넷, 벅스, 도시락 등 4개 온라인 음원 사이트 오후 1시 실시간 차트의 1위부터 10위 안에 들어 있다. 2NE1은 ‘UGLY’, ‘Hate You’ 등으로, 씨스타는 9일 발표한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So Cool’로 선전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일 정규 5집 타이틀곡 ‘Mr. Simple’ 음원을 공개했을 당시 1위에 오르고 3일 오후 3시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는 7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9일 현재 4~5위에 오르며 꾸준하게 상위권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멜론 실시간 차트에 올라온 남자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2PM의 ‘Hands up’과, 인피니트 ‘내꺼하자’, 엠블랙 ‘모나리자’ 등도 50위 안에 들었다. 미쓰에이는 지난달 18일에 발표한 ‘Good-bye Baby’로 10위 안에 들었다.

또한 MBC ‘나는 가수다’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재범의 신곡 ‘Share the vision’과 김범수와 박정현이 함께 부른 ‘사람, 사랑’, MBC 가요제 곡 GG의 ‘바람났어’, 센치한 하하의 ‘찹쌀떡’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발표된 곡들이 주요 음원 사이트에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GG의 ‘바람났어’는 지난달 2일 가요제 방송이 끝난 후 한 달 넘도록 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발표된 음원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처진 달팽이의 ‘압구정 날라리’와 ‘말하는 대로’, 철싸의 ‘흔들어 주세요’, 파리돼지앵 ‘순정마초’ 등도 여전히 상위 50위에 들어있다. 또한 JYJ 준수가 부른 SBS OST ‘You are so beautiful’과 하동균과 이정이 함께 부른 KBS OST ‘기다릴게’는 멜론 차트에서 각각 15위, 37위다. 올 여름은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OST가 전부였다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최근 가요계의 흐름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사진제공. YG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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