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밤 12시 10분
지난 주말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이 남긴 열기로 아직 몸이 뜨거운 이들에게 오늘 밤 이 영화가 더욱 반가울 것 같다. 첫날 빅탑 스테이지에 섰던 밴드 더 문 샤이너스의 프론트 맨, 차승우가 출연한 영화 이 오늘 밤 방송된다. 은 억압적인 군사정권의 시대로 기억되는 1970년대, 피 끓는 청춘들이 음악으로 의기투합해 당시 금지된 밤 문화의 중심지였던 고고클럽의 주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기지촌 토박이 출신의 기타리스트 만식을 연기한 차승우는 주인공 조승우와 신민아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였고, 이 영화로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기 경험이 전무했지만, 그래서 더 날 것 같이 생생하고 반짝거렸던 신인 배우 ‘차차’를 만날 수 있다.
EBS 밤 12시 35분
지산에 참가하지 못 했던 사람도, 다가 올 주말의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가는 것도 여의치 않은 사람도, 너무 슬퍼 말자. 폭염도, 폭우도, 질척이는 땅도 없는 안락한 방 안에서 페스티벌 못지않은 락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오늘부터 에서는 ‘2011 열혈 사운드의 발견’을 방송한다. 포문을 여는 이들은 순식간에 시속 100km에 다다르는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에서 따온 이름만큼 거칠고 속도감 넘치는 ‘파워 메탈’을 추구하는 디아블로다. 그 뒤를 잇는 나티도 만만치 않다. ‘검붉은 곰’이라는 뜻하는 순 우리말인 나티는 1986년에 결성된 1세대 슬래시 메탈 밴드다. 각각 17년 차, 25년 차인 관록의 두 밴드가 들려주는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사운드가 지친 밤을 깨울 것이다.
MBC 밤 11시 5분
전성은 전 거창고등학교 교장은 저서 에서 학교나 국가는 본질적으로 ‘학생이라는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고 학교 교육의 목적은 ‘지배와 억압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는 사람’을 배출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제도권 교육 안에서 ‘낙오하지 않고 함께 가는 교육’을 수십 년간 실천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학교는 다른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에게 틀렸다고 말하고, 그들이 학교를 떠나게 만든다. 오늘 ‘학교 너머 이야기 – 학교야, 안녕’에서 만나게 될 김예슬과 김은총처럼. 대학을, 수능을 거부하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대안적 삶을 찾아간 이들이 직접 들려 줄 이야기가 그들이 낙오된 것도, 틀린 것도 아님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지난 주말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이 남긴 열기로 아직 몸이 뜨거운 이들에게 오늘 밤 이 영화가 더욱 반가울 것 같다. 첫날 빅탑 스테이지에 섰던 밴드 더 문 샤이너스의 프론트 맨, 차승우가 출연한 영화 이 오늘 밤 방송된다. 은 억압적인 군사정권의 시대로 기억되는 1970년대, 피 끓는 청춘들이 음악으로 의기투합해 당시 금지된 밤 문화의 중심지였던 고고클럽의 주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기지촌 토박이 출신의 기타리스트 만식을 연기한 차승우는 주인공 조승우와 신민아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였고, 이 영화로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기 경험이 전무했지만, 그래서 더 날 것 같이 생생하고 반짝거렸던 신인 배우 ‘차차’를 만날 수 있다.
EBS 밤 12시 35분
지산에 참가하지 못 했던 사람도, 다가 올 주말의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가는 것도 여의치 않은 사람도, 너무 슬퍼 말자. 폭염도, 폭우도, 질척이는 땅도 없는 안락한 방 안에서 페스티벌 못지않은 락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오늘부터 에서는 ‘2011 열혈 사운드의 발견’을 방송한다. 포문을 여는 이들은 순식간에 시속 100km에 다다르는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에서 따온 이름만큼 거칠고 속도감 넘치는 ‘파워 메탈’을 추구하는 디아블로다. 그 뒤를 잇는 나티도 만만치 않다. ‘검붉은 곰’이라는 뜻하는 순 우리말인 나티는 1986년에 결성된 1세대 슬래시 메탈 밴드다. 각각 17년 차, 25년 차인 관록의 두 밴드가 들려주는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사운드가 지친 밤을 깨울 것이다.
MBC 밤 11시 5분
전성은 전 거창고등학교 교장은 저서 에서 학교나 국가는 본질적으로 ‘학생이라는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고 학교 교육의 목적은 ‘지배와 억압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는 사람’을 배출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제도권 교육 안에서 ‘낙오하지 않고 함께 가는 교육’을 수십 년간 실천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학교는 다른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에게 틀렸다고 말하고, 그들이 학교를 떠나게 만든다. 오늘 ‘학교 너머 이야기 – 학교야, 안녕’에서 만나게 될 김예슬과 김은총처럼. 대학을, 수능을 거부하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대안적 삶을 찾아간 이들이 직접 들려 줄 이야기가 그들이 낙오된 것도, 틀린 것도 아님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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