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SBS 밤 9시 55분
MBC 에서 진지했던 지성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속 재벌 2세 차지헌으로 변한 그가 어색할 수도 있겠다. 뽀글뽀글 짧은 파마머리와 어리버리한 표정은 아직 낯설지만, 한편으론 그의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최강희 역시 어릴 적 발산동을 주름잡았던 노은설 역을 맡아 거칠지만 코믹한 액션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회인 오늘, 힘들게 취업에 성공한 은설은 고급 룸살롱에서 열리는 신입사원 환영식에 참석하지만 수상한 기운을 느끼고, 마침 그곳에서 미팅을 하고 나온 지헌과 마주친다. 가 재벌 2세와 평범한 여성의 사랑이라는 전형성을 어떤 신선함으로 극복할 지 지켜보자.
EBS 밤 10시 40분
비가 쏟아 붓던 지난 주, 서울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다. 도로는 물론이고 지대가 낮은 곳에 있는 집들 또한 아예 물에 잠겼으며, 그 중 우면산은 힘없이 무너져 인명피해를 내기도 했다. 그 와중에 최대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없게 복구 작업에 힘을 썼던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소방대원들이다. 가정집까지 흘러들어간 진흙을 퍼내고, 폭우 속에 떠내려간 차 내부에서 시신을 수습했으며, 빗물로 가득 찬 대형마트 배수작업에 매달리기도 했다.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다시 TV로 본다는 건 힘들고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구조작업을 펼쳤는지는 알아둘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애니플러스 오전 11시
는 ‘중2병’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아키하바라에 ‘미래가젯트 연구소’를 설립해 해괴한 발명품들을 만들어내던 오카베 린타로는 우연히 과거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타임머신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성공에 도취돼 별 생각 없이 과거 벌어졌던 사건들에 자꾸 개입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세상이 뒤집힐 만한 비극이 닥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해야 하는 건 비극을 불러온 오카베와 연구소 일행들이다. 기본적으로 미스터리 애니메이션이라 내용을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생각보다 어둡지 않다. 참고로 원작은 동명의 게임이니, 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스토리가 작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MBC 에서 진지했던 지성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속 재벌 2세 차지헌으로 변한 그가 어색할 수도 있겠다. 뽀글뽀글 짧은 파마머리와 어리버리한 표정은 아직 낯설지만, 한편으론 그의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최강희 역시 어릴 적 발산동을 주름잡았던 노은설 역을 맡아 거칠지만 코믹한 액션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회인 오늘, 힘들게 취업에 성공한 은설은 고급 룸살롱에서 열리는 신입사원 환영식에 참석하지만 수상한 기운을 느끼고, 마침 그곳에서 미팅을 하고 나온 지헌과 마주친다. 가 재벌 2세와 평범한 여성의 사랑이라는 전형성을 어떤 신선함으로 극복할 지 지켜보자.
EBS 밤 10시 40분
비가 쏟아 붓던 지난 주, 서울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다. 도로는 물론이고 지대가 낮은 곳에 있는 집들 또한 아예 물에 잠겼으며, 그 중 우면산은 힘없이 무너져 인명피해를 내기도 했다. 그 와중에 최대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없게 복구 작업에 힘을 썼던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소방대원들이다. 가정집까지 흘러들어간 진흙을 퍼내고, 폭우 속에 떠내려간 차 내부에서 시신을 수습했으며, 빗물로 가득 찬 대형마트 배수작업에 매달리기도 했다.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다시 TV로 본다는 건 힘들고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구조작업을 펼쳤는지는 알아둘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애니플러스 오전 11시
는 ‘중2병’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아키하바라에 ‘미래가젯트 연구소’를 설립해 해괴한 발명품들을 만들어내던 오카베 린타로는 우연히 과거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타임머신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성공에 도취돼 별 생각 없이 과거 벌어졌던 사건들에 자꾸 개입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세상이 뒤집힐 만한 비극이 닥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해야 하는 건 비극을 불러온 오카베와 연구소 일행들이다. 기본적으로 미스터리 애니메이션이라 내용을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생각보다 어둡지 않다. 참고로 원작은 동명의 게임이니, 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스토리가 작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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