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를 제주 7대 경관 선정 홍보대사로 임명한 제주도청 측이 KBS 출연 취소 통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JYJ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특별 방송을 약속하고 사전 홍보 활동에 이용한 후 위촉식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다. 아티스트와 상호 협의 없이 공연 4일 전 일방적으로 취소통보를 한 주최 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세계 7대 자연경관 업무를 담당하는 제주도청 한 관계자는 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도 JYJ가 공연을 못하게 돼서 안타깝다.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활동했다는 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JYJ가 홍보대사직을 유지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제주도청 측은 “홍보대사 문제와 이번 공연과는 연관이 없다. 제주도청에서 홍보대사를 위촉했지만 공연을 주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연자 섭외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 JYJ측과 홍보대사 활동을 협의했을 때 JYJ가 국외활동 등 바쁜 관계로 위촉장을 받을 시간이 없었다는 것. 제주도청 측은 “기회가 되면 위촉장을 주기로 얘기했던 것이지 꼭 이번 공연에서 주겠다고 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한 위촉장이 수여되지 않은 채 세 달간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 제주도청 측은 “제주도에 위촉장 하나 때문에 내려온다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위촉장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며 이미 상호협의를 통해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것을 합의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또한 제주 7대 경관 선정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남진, 고두심, 김태희, 박은혜 등도 보통 위촉을 먼저 알리고 위촉장은 나중에 받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의 공연을 주관하는 KBS 제주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JYJ 측에 이미 사과를 했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사진. 채기원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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