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셜록과 왓슨
MBC 밤 9시 55분
게임의 퀘스트를 해결하듯, 기억실조증 아랑(신민아)은 이름, 가족, 정혼자 등 생전의 자신의 정체를 하나씩 찾아나갔다. 나아가 옥황상제(유승호)와 염라대왕(박준규)으로부터 자신이 죽은 이유를 스스로 찾으라는 특명을 받고 원귀에서 사람이 돼 돌아와 이제 본격적인 추리극이 시작된다. 많은 추리물들이 그렇듯 에서도 아랑의 정체를 찾아준 은오(이준기)가 아랑과 콤비가 돼 사건을 파헤치니 조선판 셜록과 왓슨을 기대해보면 어떨까. 추리물에 콤비가 나오는 순간 사건보다는 콤비에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다.

오늘의 예능 여행 라라라
QTV 밤 11시
포미닛에게 휴가를 보내준다는 편한 콘셉트의 는 사실, 포미닛이 서로가 서로에게 예능 교정을 해주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긴장감 없는 여행지 소개를 한 소현에게 “편집점이 어디야!”라며 호통치는 현아와, 미션은 잊고 구두를 탐내는 막내에게 “꿈 깨!”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지윤을 비롯한 포미닛 멤버들은 프로그램 안에서 게임과 몰래카메라를 자처하며 셀프 예능수업을 하고 있다. 지나, 시스타처럼 익숙한 친구와 함께 했을 때 특히 예능감이 넘쳤던 포미닛이 이번에는 “아직은 서먹하다”는 후배 에이 핑크와 제주도여행을 떠난다. 포미닛은 에이 핑크와의 친분과 재미, 둘 다 만들어낼 수 있을까.

글. 이지예 인턴기자 dodre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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