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용감한 녀석들’의 신보라는 Mnet (이하 슈스케)를 포함한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에 대해 “지겨워”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객석에서는 공감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바이벌 오디션이 뉴스시간만큼이나 흔해진 시절은 벌써 4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에게 그 자체로 위기다. 여기에 더해 정확하고도 인간적인 심사평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었던 윤종신이 다음 시즌 불참을 결정하자 프로그램의 향방은 더욱 오리무중이 되었다. 아무리 든 자리보다 난자리가 표 나는 법이라지만, 지겨운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도 가장 신뢰받던 심사위원을 잃은 타격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윤종신의 빈자리를 채워 줄 새로운 심사위원을 예측해 보는 다음의 기사는 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온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어록 공장 예비 공장장, 유희열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냉정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심사가 윤종신의 장점이었다면, 유희열은 거의 완벽한 그의 대체재다. 토이를 통해 김연우를 비롯한 다수의 보컬리스트들을 발굴해 낸 그의 안목은 잣새매에 비유할 만큼 예리하며, 목소리의 희소성 안에서 대중적인 가능성을 발굴해내는 윤종신의 취향과도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오랫동안 KBS 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생방송 시스템의 라디오 DJ를 소화해 온 그의 경력은 본경연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순발력 있는 심사평을 기대하게 한다. 어떻게든 토크의 실마리를 틀어쥐는 윤종신에 비해 때로는 웃음에 무방비 상태가 되기도 하지만 야한 농담을 해도 듣는 사람의 불쾌함을 자극하지 않는 천의무봉의 유머감각만큼은 한수 위라고 할 법하다. 이를 토대로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라는 모토 하에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를 웃게 할 수 있는 심사의 새 지평을 여는 것은 물론 음유시인 김종진(), 노래 반 심사 반의 박진영(‘K팝 스타’)에게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심사미학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응원하는 출연자의 무대만을 골라서 볼 수 있는 세상에 본방송을 사수하는 가장 큰 재미가 아무래도 심사평을 듣는 것, 그리고 심사평에 대해 트위터로 심사하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희열은 더더욱 놓칠 수 없는 심사위원 후보다.
주의사항: 2004년 심사위원 참여 당시 유희열은 공정한 심사, 날카로운 평가보다는 카메라를 의식하는 시선처리와 얼짱 각도 등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모니터 화면에 본인의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 비춰질 시 유혈사태를 면키 어려울 듯하다. 호응 종결자, 전국민의 집중력을 모아줄 송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립할수록 시청자들은 선발주자인 의 정체성을 기준삼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정의한다. 그리고 더 뛰어난 보컬리스트를 발굴하거나, 더 공들인 경연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 인정을 받는 동안 는 ‘재미있는 쇼’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새삼 입증해 보였다. 그러므로 아무리 위험수위를 지적받아도 악마의 편집과 절묘한 ‘60초’ 광고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위기 연출에 뛰어난 이 방송에 필요한 것은 안정적으로 시청자들의 집중을 유도할 수 있는 온화한 카리스마다. 30여년 KBS 을 진행하며 발군의 현장 감각과 탁월한 포용력을 증명해 온 송해는 그런 점에서 가 참고해야 할 모범답안이다. 다양한 출연자를 감당하는 것은 물론 불특정 다수의 관객들을 사로잡는 그의 내공은 시즌 없이 매주 반복되는 포맷 안에서도 빛을 발할 정도다. 그가 “안녕하세요”라고만 해도 객석이 일어나 춤을 추고, 시청자들은 홀린 듯 문자 투표를 하게 되는 기적을 예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매주 십 수 명의 노래를 들으며 갈고닦은 귀에 대한 기대는 보너스. 장윤정, 박현빈은 물론 의 아쉬운 탈락자 김보경 역시 전국노래자랑 우수상 출신임을 잊지 말자.
주의사항: 지역 특산물 지참자, “해 오빠!”라고 부르는 애교 기능 보유자, 간드러짐과 구수함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어린이 등에 유독 약하다. 예선에서 상기 위험군을 잘 걸러내야 한다.
단기속성 스타 검증이 필요하다면, 김광수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경연이지만, 노래만으로는 1등이 될 수 없는 것이 의 특징이다. 역대 우승자인 서인국과 허각은 방송을 통해 성장서사를 그려냈으며, 울랄라세션은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쇼맨십으로 청각은 물론 시각까지 만족시키는 능력을 과시했다. 결국 이 프로그램이 찾는 것은 제목처럼 ‘슈퍼스타’의 재목이며, 이를 위해서는 목소리의 매력에 더해지는 능력치를 개발할 수 있는 제작자의 눈이 필요하다.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사장을 추천하는 것은 그 눈의 정확성보다는 부지런함 때문이다. 티아라는 스케줄 잔혹사가 회자될 만큼 가혹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것은 한편으로 노래 뿐 아니라 연기와 예능에서 멤버 각자의 개별적인 능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뜻한다. 게다가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 스피드는 과감하게 멤버를 공유하고 있으며, 티아라와 다비치는 다양한 유닛을 선보인다. 시행착오도 많고, 그만큼 호오도 갈리지만 시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김광수 사장의 행동력은 정해진 시간 동안 최대한의 가능성을 선보여야 하는 출연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보핍보핍’의 고양이 발도, ‘롤리폴리’의 복고 패션도, 오직 김광수 사장만이 확신할 수 있었던 성공 포인트였다. 주의사항: 출연자들이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타이즈 초대형 특별무대를 제안할 위험 있다. 노래 한곡을 리믹스 해서 여러 출연자들이 돌아가며 부르는 기이한 무대 또한 시도할 가능성 있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벌써 그는 KBS Joy의 의 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되었다.
클래스의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윌 아이엠
리얼리티 서바이벌의 맹점은 대부분의 우승자에게 우승하는 순간이 커리어의 최고점이 된다는 사실이다. 출연자들이 진짜 스타로 성장하지 못하면 프로그램은 권위를 잃게 되고, 이것은 곧 방송의 긴장감 상실로 이어진다. 시청자들이 출연자에게 투표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승자에게 큰 상금을 안겨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들의 스타성에 공감을 표하고 싶어서다. 그러므로 사실상 서바이벌 오디션의 우승 상품은 더 큰 액수의 상금이나 자동차가 아니라 확실한 프로듀싱과 매니지먼트에 대한 약속이어야 한다. 채널 Mnet이 속해있는 CJ E&M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윌 아이엠은 그런 점에서 가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가장 막강한 카드다. 전 세계적인 히트곡을 다수 보유했을 뿐 아니라 그래미 수상 경력까지 갖춘 윌 아이엠이 보다 글로벌한 안목으로 심사에 참여하고, 나아가 프로듀싱에도 관여한다면 이것은 출연자 뿐 아니라 프로그램에도 보다 넓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윌 아이엠은 진지한 프로듀서의 모습이 아닐 때는 더없이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 즐거운 심사를 예측 해 봄직 하다. 의사소통이 걱정스럽기는 하나, 잘하는 사람에게는 “감사 감사”, 못하는 사람에게는 “개쓰 뤠기”만 말해줘도 일단 의미는 전달 될 것으로 보인다.
주의사항: 불법복제를 하더라도 시청자들이 음악과 방송을 외면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계약서를 통해 음원 판매 방침에 동의 할 것을 미리 협의하자. 대중을 사로잡을 스타를 찾는다면, 신화
‘강한 것이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가는 것이 강한 것이다.’ 서바이벌 오디션을 압축한 듯한 이 문장은 연예계에서 신화의 위상을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슬럼프는 성공한 자에게는 추억일 뿐이며, 영향력은 공간보다 시간으로 평가받는 법이다. 그런 점에서 신화는 현재 가장 상징성을 가진 스타라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법이 아니라 무대를 장악하고 대중을 사로잡는 법을 체득해 온 신화는 프로듀서, 아티스트와는 다른 시선으로 출연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다. 쇼라는 구성 안에서 오래갈 수 있는 사람의 비결을 감지하는 본능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멤버들의 특화된 능력이 모여 하나의 종합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는 이들의 노래를 한회의 미션으로 하는 것은 좋은 평가의 장이 될 것이다. 신혜성의 가창력, 이민우의 댄스, 전진의 무대매너, 에릭의 그루브 등 무대 평가의 세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심사에 그치지 않고 출연자들의 숙소생활 사감을 담당하거나, 출연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특별 공연을 꾸미는 등 다방면에서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금요일 밤에 고정적으로 신화의 만담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니,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 도리가 없다.
주의사항: 단독으로 출연하면 기대와 달리 수줍음을 타기도 하고, 전 멤버가 출연하면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긴장이 풀어져버린다. 심사위원석에 앉힐 멤버의 조합과 자리 배치에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글. 윤희성 nine@
편집. 장경진 three@
어록 공장 예비 공장장, 유희열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냉정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심사가 윤종신의 장점이었다면, 유희열은 거의 완벽한 그의 대체재다. 토이를 통해 김연우를 비롯한 다수의 보컬리스트들을 발굴해 낸 그의 안목은 잣새매에 비유할 만큼 예리하며, 목소리의 희소성 안에서 대중적인 가능성을 발굴해내는 윤종신의 취향과도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오랫동안 KBS 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생방송 시스템의 라디오 DJ를 소화해 온 그의 경력은 본경연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순발력 있는 심사평을 기대하게 한다. 어떻게든 토크의 실마리를 틀어쥐는 윤종신에 비해 때로는 웃음에 무방비 상태가 되기도 하지만 야한 농담을 해도 듣는 사람의 불쾌함을 자극하지 않는 천의무봉의 유머감각만큼은 한수 위라고 할 법하다. 이를 토대로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라는 모토 하에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를 웃게 할 수 있는 심사의 새 지평을 여는 것은 물론 음유시인 김종진(), 노래 반 심사 반의 박진영(‘K팝 스타’)에게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심사미학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응원하는 출연자의 무대만을 골라서 볼 수 있는 세상에 본방송을 사수하는 가장 큰 재미가 아무래도 심사평을 듣는 것, 그리고 심사평에 대해 트위터로 심사하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희열은 더더욱 놓칠 수 없는 심사위원 후보다.
주의사항: 2004년 심사위원 참여 당시 유희열은 공정한 심사, 날카로운 평가보다는 카메라를 의식하는 시선처리와 얼짱 각도 등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모니터 화면에 본인의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 비춰질 시 유혈사태를 면키 어려울 듯하다. 호응 종결자, 전국민의 집중력을 모아줄 송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립할수록 시청자들은 선발주자인 의 정체성을 기준삼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정의한다. 그리고 더 뛰어난 보컬리스트를 발굴하거나, 더 공들인 경연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 인정을 받는 동안 는 ‘재미있는 쇼’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새삼 입증해 보였다. 그러므로 아무리 위험수위를 지적받아도 악마의 편집과 절묘한 ‘60초’ 광고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위기 연출에 뛰어난 이 방송에 필요한 것은 안정적으로 시청자들의 집중을 유도할 수 있는 온화한 카리스마다. 30여년 KBS 을 진행하며 발군의 현장 감각과 탁월한 포용력을 증명해 온 송해는 그런 점에서 가 참고해야 할 모범답안이다. 다양한 출연자를 감당하는 것은 물론 불특정 다수의 관객들을 사로잡는 그의 내공은 시즌 없이 매주 반복되는 포맷 안에서도 빛을 발할 정도다. 그가 “안녕하세요”라고만 해도 객석이 일어나 춤을 추고, 시청자들은 홀린 듯 문자 투표를 하게 되는 기적을 예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매주 십 수 명의 노래를 들으며 갈고닦은 귀에 대한 기대는 보너스. 장윤정, 박현빈은 물론 의 아쉬운 탈락자 김보경 역시 전국노래자랑 우수상 출신임을 잊지 말자.
주의사항: 지역 특산물 지참자, “해 오빠!”라고 부르는 애교 기능 보유자, 간드러짐과 구수함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어린이 등에 유독 약하다. 예선에서 상기 위험군을 잘 걸러내야 한다.
단기속성 스타 검증이 필요하다면, 김광수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경연이지만, 노래만으로는 1등이 될 수 없는 것이 의 특징이다. 역대 우승자인 서인국과 허각은 방송을 통해 성장서사를 그려냈으며, 울랄라세션은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쇼맨십으로 청각은 물론 시각까지 만족시키는 능력을 과시했다. 결국 이 프로그램이 찾는 것은 제목처럼 ‘슈퍼스타’의 재목이며, 이를 위해서는 목소리의 매력에 더해지는 능력치를 개발할 수 있는 제작자의 눈이 필요하다.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사장을 추천하는 것은 그 눈의 정확성보다는 부지런함 때문이다. 티아라는 스케줄 잔혹사가 회자될 만큼 가혹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것은 한편으로 노래 뿐 아니라 연기와 예능에서 멤버 각자의 개별적인 능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뜻한다. 게다가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 스피드는 과감하게 멤버를 공유하고 있으며, 티아라와 다비치는 다양한 유닛을 선보인다. 시행착오도 많고, 그만큼 호오도 갈리지만 시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김광수 사장의 행동력은 정해진 시간 동안 최대한의 가능성을 선보여야 하는 출연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보핍보핍’의 고양이 발도, ‘롤리폴리’의 복고 패션도, 오직 김광수 사장만이 확신할 수 있었던 성공 포인트였다. 주의사항: 출연자들이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타이즈 초대형 특별무대를 제안할 위험 있다. 노래 한곡을 리믹스 해서 여러 출연자들이 돌아가며 부르는 기이한 무대 또한 시도할 가능성 있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벌써 그는 KBS Joy의 의 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되었다.
클래스의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윌 아이엠
리얼리티 서바이벌의 맹점은 대부분의 우승자에게 우승하는 순간이 커리어의 최고점이 된다는 사실이다. 출연자들이 진짜 스타로 성장하지 못하면 프로그램은 권위를 잃게 되고, 이것은 곧 방송의 긴장감 상실로 이어진다. 시청자들이 출연자에게 투표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승자에게 큰 상금을 안겨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들의 스타성에 공감을 표하고 싶어서다. 그러므로 사실상 서바이벌 오디션의 우승 상품은 더 큰 액수의 상금이나 자동차가 아니라 확실한 프로듀싱과 매니지먼트에 대한 약속이어야 한다. 채널 Mnet이 속해있는 CJ E&M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윌 아이엠은 그런 점에서 가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가장 막강한 카드다. 전 세계적인 히트곡을 다수 보유했을 뿐 아니라 그래미 수상 경력까지 갖춘 윌 아이엠이 보다 글로벌한 안목으로 심사에 참여하고, 나아가 프로듀싱에도 관여한다면 이것은 출연자 뿐 아니라 프로그램에도 보다 넓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윌 아이엠은 진지한 프로듀서의 모습이 아닐 때는 더없이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 즐거운 심사를 예측 해 봄직 하다. 의사소통이 걱정스럽기는 하나, 잘하는 사람에게는 “감사 감사”, 못하는 사람에게는 “개쓰 뤠기”만 말해줘도 일단 의미는 전달 될 것으로 보인다.
주의사항: 불법복제를 하더라도 시청자들이 음악과 방송을 외면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계약서를 통해 음원 판매 방침에 동의 할 것을 미리 협의하자. 대중을 사로잡을 스타를 찾는다면, 신화
‘강한 것이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가는 것이 강한 것이다.’ 서바이벌 오디션을 압축한 듯한 이 문장은 연예계에서 신화의 위상을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슬럼프는 성공한 자에게는 추억일 뿐이며, 영향력은 공간보다 시간으로 평가받는 법이다. 그런 점에서 신화는 현재 가장 상징성을 가진 스타라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법이 아니라 무대를 장악하고 대중을 사로잡는 법을 체득해 온 신화는 프로듀서, 아티스트와는 다른 시선으로 출연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다. 쇼라는 구성 안에서 오래갈 수 있는 사람의 비결을 감지하는 본능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멤버들의 특화된 능력이 모여 하나의 종합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는 이들의 노래를 한회의 미션으로 하는 것은 좋은 평가의 장이 될 것이다. 신혜성의 가창력, 이민우의 댄스, 전진의 무대매너, 에릭의 그루브 등 무대 평가의 세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심사에 그치지 않고 출연자들의 숙소생활 사감을 담당하거나, 출연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특별 공연을 꾸미는 등 다방면에서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금요일 밤에 고정적으로 신화의 만담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니,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 도리가 없다.
주의사항: 단독으로 출연하면 기대와 달리 수줍음을 타기도 하고, 전 멤버가 출연하면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긴장이 풀어져버린다. 심사위원석에 앉힐 멤버의 조합과 자리 배치에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글. 윤희성 nine@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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