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 먼저 치고 나갔다. 4일 첫 방송된 은 18.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에 시작한 지상파 방송 3사의 수목 드라마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SBS 은 9.2%의 시청률로 2위를, KBS 는 7.1%의 시청률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한 18.0%의 시청률은 최근 어떤 드라마의 첫 방송도 기록하지 못한 높은 시청률로 전작인 의 마지막 회가 기록한 8.1%보다 무려 9.9% 상승한 수치다. 의 높은 시청률은 최근 KBS , SBS 등 퓨전 사극의 인기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KBS 의 원작 정은궐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의 첫 회가 기록한 높은 시청률의 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 첫 회부터 기록한 높은 시청률로 MBC는 , , 등이 모두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수목 드라마의 부진에서 빠져 나오게 됐다.
한편 4일 동시에 시작한 과 는 아직 한자리 수 시청률이지만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은 항공기 기장 김윤성(지진희)과 부기장 한다진(구혜선)이 비행기에 탑승한 응급환자의 이송 문제로 의견이 대립하며 격렬히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줘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는 난폭하고 다혈질인 박무열 역을 맡은 이동욱이 첫 회부터 엎어치기를 당하고, 사인회에서 안티 팬에게 계란 세례를 받는 등 코믹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보여줬다. 향후 전개에 따라 과 가 치고 나갈 여지는 충분하게 보여준 셈. 동시에 시작한 지상파 방송 3사의 수목 드라마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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