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이하 EIDF)가 오늘 개막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을 포함해 총 49편의 다큐멘터리는 EBS 채널을 비롯해 EBS SPACE, 아트하우스 모모,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시청각중복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은 주인공을 동정의 시선이 아니라 “함께 피자를 먹으면서 게임도 하는” 동갑내기 친구로 바라봤으며, 이승준 감독에 의하면 “특별한 내러티브 없이 메시지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와 같은” 다큐멘터리다.
안방과 스크린으로 즐기는 다큐 영화제
EIDF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경쟁섹션 ‘페스티벌 초이스’에서는 총 12편의 다큐멘터리들이 포진되어 있다. 특히 “성형수술이 유행하는 한국에서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는 클라우디아 리스보아 감독의 과 “한국 역시 중년남자의 자살률이 높기 때문에 뭔가 통하는 점이 있을 것 같다”는 독일 감독 비사 코이소 칸틸라의 은 우리나라와 많은 부분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다. 수상작은 오는 28일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무언가를 더 배우고 싶다면 마스터 클래스 및 디렉터 클래스에 참석해볼 것을 추천한다. 이번 EIDF의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페페 단크바르트 감독의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어서’ 클래스가 “예측 불가능한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의 흥미로움”을 느끼게 만든다면, ‘페스티벌 초이스’에 선정된 다큐멘터리 감독들과 함께하는 디렉터 클래스에서는 ‘거울 속의 나! 인물 중심 다큐멘터리’나 ‘CNN기자에서 다큐멘터리스트가 되기까지’ 등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예매 및 방송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제공. EBS
글. 이가온 thirteen@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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