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밤 9시 55분
은 올 여름 가장 신선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구미호를 공포의 대상이 아닌 피해자의 위치에 놓은 이 작품은 구미호 이야기를 사회적 약자의 문제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 여기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서스펜스는 구미호를 21세기에도 다시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구미호 모녀가 복수를 감행하는 후반부는 작품에 담긴 다양한 사회적 함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호러, 스릴러로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마지막 회를 한 회 남겨둔 오늘은 그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딸 초옥(서신애)을 살리기 위해 구미호의 딸 연이(김유정)를 죽이는데 가담했던 초옥의 부모는 스스로 몰락을 자초하고, 공포에 질린 초옥은 극단적인 선택을 앞둔다. 과연 비극을 맞게 되는 건 구미호일까 인간일까, 아니면 둘 다일까.
Mnet 밤 11시
며칠 전 Mnet 측이 보낸 보도자료 중 일부. “엠블랙은 서울대 입학에 도전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 서울대에 실제 면접과 시험을 치를 예정이며, 실제 100% 리얼리티 프로그램인지라 합격여부에 따라 엠블랙의 서울대 가기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은 방영 전 일부 서울대생이 인터넷을 통해 “학생과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촬영 반대 입장을 표시했고, 이에 Mnet은 “학교와 촬영을 위한 공식적인 모든 철차에 합의후 시작”했고, ‘100% 리얼리티’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과연 엠블랙은 ‘공신’ 김수로의 지도로 서울대 캠퍼스를 들어갈 수 있을까? Mnet의 ‘연예인 대학가기’ 시리즈 중 가장 흥미진진한 입학시험이 시작된다.
MBC 밤 11시
이경실, 이성미, 김제동, 김영철, 김효진, 그리고 정선희. 오늘의 가 대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유재석과 김원희가 진행 걱정을 덜 만큼 쉴 틈 없는 토크의 향연이 이어질 거라는 사실 만큼은 분명하다. 하지만 의 장점은 이런 출연진을 단지 재밌는 토크박스를 위한 게스트가 아니라 그들의 인연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일 것이다. 입담이라면 누구도 뒤지지 않는 여섯 명이 말 그대로 ‘롤러 코스터’를 겪은 각자의 인생담과 함께 서로 우정을 쌓게 된 이야기를 남김없이 풀어놓는다. 오죽하면 이번 주 의 홍보문구가 “시련 속에 누구보다 단단해진 뜨거운 친구들”이다. 그리고 이날 는 정선희가 2년 만에 공중파로 복귀하는 첫 방송이기도 하다.
글. 강명석 two@
은 올 여름 가장 신선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구미호를 공포의 대상이 아닌 피해자의 위치에 놓은 이 작품은 구미호 이야기를 사회적 약자의 문제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 여기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서스펜스는 구미호를 21세기에도 다시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구미호 모녀가 복수를 감행하는 후반부는 작품에 담긴 다양한 사회적 함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호러, 스릴러로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마지막 회를 한 회 남겨둔 오늘은 그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딸 초옥(서신애)을 살리기 위해 구미호의 딸 연이(김유정)를 죽이는데 가담했던 초옥의 부모는 스스로 몰락을 자초하고, 공포에 질린 초옥은 극단적인 선택을 앞둔다. 과연 비극을 맞게 되는 건 구미호일까 인간일까, 아니면 둘 다일까.
Mnet 밤 11시
며칠 전 Mnet 측이 보낸 보도자료 중 일부. “엠블랙은 서울대 입학에 도전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 서울대에 실제 면접과 시험을 치를 예정이며, 실제 100% 리얼리티 프로그램인지라 합격여부에 따라 엠블랙의 서울대 가기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은 방영 전 일부 서울대생이 인터넷을 통해 “학생과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촬영 반대 입장을 표시했고, 이에 Mnet은 “학교와 촬영을 위한 공식적인 모든 철차에 합의후 시작”했고, ‘100% 리얼리티’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과연 엠블랙은 ‘공신’ 김수로의 지도로 서울대 캠퍼스를 들어갈 수 있을까? Mnet의 ‘연예인 대학가기’ 시리즈 중 가장 흥미진진한 입학시험이 시작된다.
MBC 밤 11시
이경실, 이성미, 김제동, 김영철, 김효진, 그리고 정선희. 오늘의 가 대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유재석과 김원희가 진행 걱정을 덜 만큼 쉴 틈 없는 토크의 향연이 이어질 거라는 사실 만큼은 분명하다. 하지만 의 장점은 이런 출연진을 단지 재밌는 토크박스를 위한 게스트가 아니라 그들의 인연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일 것이다. 입담이라면 누구도 뒤지지 않는 여섯 명이 말 그대로 ‘롤러 코스터’를 겪은 각자의 인생담과 함께 서로 우정을 쌓게 된 이야기를 남김없이 풀어놓는다. 오죽하면 이번 주 의 홍보문구가 “시련 속에 누구보다 단단해진 뜨거운 친구들”이다. 그리고 이날 는 정선희가 2년 만에 공중파로 복귀하는 첫 방송이기도 하다.
글. 강명석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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