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우중충하고 몸은 찌뿌둥한데 심지어 월요일이라구요? 8월을 시작하는 첫 주의 아침은 이렇게 비와 함께 입니다. 지난 주말 KBS ‘1박 2일’팀의 여행도 비와 함께였습니다. 톨게이트를 배경으로 쏟아지는 빗속에서 집약적인 ‘복불복’ 퍼레이드를 마치고 무작정 서해로 향하던 길. 비오는 차 안은 감상할 경치가 허락되지 않은 덕분인지 오랜만에 고요히 서로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했습니다. 만 4년, 이 프로그램을 시작 할 때 갓 스물을 넘겼던 이승기가 이제 20대 중반이 되었다며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던 멤버들의 눈동자에는 각자의 영화관처럼 수많은 장면들이 스쳐지나가는 듯 보였습니다.
단순히 시간의 축적이 무언가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떤 것들은 시간의 속에서만 비로소 만들어집니다. 8월로 접어드는 에는 작은 변화들을 줘 볼 예정입니다. 새 코너가 생기고 디자인이 바뀌는, 태양이 뜨고 지는 것 같은 큰 변화는 아닙니다. 오랜 독자가 아니라면 눈치 채지 못 할 지도 모릅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알던 모르던 간에 정체된 우리 스스로를 조금씩 뒤흔드는 이런 시도들이 결국엔 를 빗속에서도 춤추게 만드리라 믿습니다. 우산은 잠시 거두고, 그렇게 오늘도 우리는 비와 함께 갑니다.
글. 백은하 one@
단순히 시간의 축적이 무언가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떤 것들은 시간의 속에서만 비로소 만들어집니다. 8월로 접어드는 에는 작은 변화들을 줘 볼 예정입니다. 새 코너가 생기고 디자인이 바뀌는, 태양이 뜨고 지는 것 같은 큰 변화는 아닙니다. 오랜 독자가 아니라면 눈치 채지 못 할 지도 모릅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알던 모르던 간에 정체된 우리 스스로를 조금씩 뒤흔드는 이런 시도들이 결국엔 를 빗속에서도 춤추게 만드리라 믿습니다. 우산은 잠시 거두고, 그렇게 오늘도 우리는 비와 함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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