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 장면.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지난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제 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무대예술상, 남우조연상, 카카오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엑스칼리버’의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디자이너와 극 중 랜슬럿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강현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어 신영숙과 장은아 역시 극 중 배역 모르가나로, 올해부터 신설된 카카오 베스트 캐릭터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매해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하고,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려는 취지의 시상식이다. ‘엑스칼리버’는 무대 예술상,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지난 6월 월드프리미어로 상연된 ‘엑스칼리버’는 마법과 리얼리티가 혼재된 고대 영국을 신비로운 무대 디자인으로 재현, 작품의 몰입도 높였다. 제 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이어 이번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도 무대 예술상을 석권하며 무대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는 “‘엑스칼리버’를 통해 무대예술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공연을 위해 노력해준 배우, 스태프들,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극중 뛰어난 무술실력과 카리스마로 호응을 얻은 박강현은 “‘엑스칼리버’로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내 진심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숙과 장은아는 “창작 작품에 초연 배우로 출연한다는 것은 중압감도 있지만 재미있는 일”이라며 ” ‘엑스칼리버’의 모르가나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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