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 보셨나요?"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0060403105038436_1.jpg" />
영화 으로 재기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윤성호 감독이 인디시트콤 (이하 )를 지난달 24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선보이며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짧은 기간, 적은 제작비 등 독립영화의 구조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트콤의 유머를 배합시킨 .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카페 가화에서 열린 의 쇼케이스는 방송매체도 영화관도 아닌 오직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재기발랄한 5분짜리 시트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로, 원맨밴드 아마추어증폭기가 노래를 불러주며 의 탄생을 축하했다.
신개념 소셜 네트워킹 인디 시트콤
│아직도 안 보셨나요?"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0060403105038436_2.jpg" />
인디시트콤 는 야한 농담을 여기저기 풀어 놓은 B급 성인용 시트콤에 가깝다. 윤성호 감독은 “서사의 충성도를 위해서는 방송사처럼 정해진 시간에 편성돼야 하지만, 방송매체에 편성되지 않고 만들어진 우리 시트콤이 인터넷에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병맛’ 같은 게 필요했다”며 이 시트콤이 주는 매력을 설명했다. 매니저 재민(황제성)과 배우 혁권(박혁권)이 영화 관계자들과 가진 오디션 자리에서 혁권이 풀어놓는 황당한 젖꼭지 이야기 ‘두근두근 오디션’(1회), 재민의 누나 재주(서영주)와 남편인 목사 한철(조한철)이 결혼 전 성인사이트 스팸메일을 놓고 겪는 ‘두근두근 김하나’(2회), 홍어를 좋아하는 카페 알바 희본(박희본)과 손님(윤성호)이 겪는 에피소드 ‘두근두근 홍어드립’ (3회) 등 총 10회로 구성된 시즌 1은 윤성호 감독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묻어있다. 또 이 시트콤의 흥행을 도울 자매품 ‘두근두근 노봇노섹(no vote no sex)’ 같은 작품이나 이번 시트콤의 자막과 CG를 담당한 꾸러기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은 와는 다른 형태를 재미를 선사한다.
는 독립영화 전문 온라인 배급사 인디플러그가 제작비를 지원하고, 의 인디스토리가 배급, 마케팅을 담당했지만 사실 만들어진 이후 배급의 몫은 전적으로 네티즌에게 달려있다. 가령 이스라엘 유학생이 “재밌어요”라고 댓글을 남기면, 그 때부터 이스라엘 배급담당은 그의 몫이 되고, 경남 진주에서 댓글을 남기면 진주 지역의 배급 또한 그의 몫이 되는 식이다. 윤 감독은 “현재 이스라엘, 필리핀 등 해외는 3곳이 배급이 정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이지만 인터넷의 바다에 뿌려진 는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네티즌 각각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윤성호 감독은 자신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구축하는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시트콤과 관객이 직접 맞대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시트콤”이란 말이 허투루 들리진 않는 이유다. 한편으로는 “케이블이나 IPTV에 팔리면 시즌 2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감독의 말처럼 이번 는 방송매체 런칭을 위한 일종의 프로모션 성격도 갖고 있다.“윤성호 감독은 조만간 터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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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시트콤 에 출연한 배우들은 시나리오의 재미 때문에 앞으로 더욱 뻗어나갈 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의 ‘혁권 더 그레이트’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배우 박혁권은 이번 에서도 배우 혁권으로 출연한다. 백설기에 박혀있는 검포도를 자신의 젖꼭지와 비교하며 황당한 유머를 한동안 되뇌는 기상천외한 인물이다. 박혁권은 “최근 윤성호 감독을 보면 에너지가 뿜어져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조만간 터질 것 같다”며 윤 감독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시나리오만큼만 재밌으면 대박 나겠다고 생각했다”는 조한철의 설명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밀크로 아이돌 생활을 하다 연기자로 변신한 박희본 역시 “윤 감독님과의 작업은 늘 즐겁고, 그래서 다시 같이하게 된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자, 이 글을 읽고 아직도 인디시트콤 를 보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여기로 접속하자. 재치 넘치는 대사와 유머, 자유분방한 형식과 스토리, 미드 의 엉뚱한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웃음을 향연이 당신 앞에 펼쳐질 것이다.
사진. 인디스토리 제공
글. 원성윤 twelve@
편집. 이지혜 seven@
영화 으로 재기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윤성호 감독이 인디시트콤 (이하 )를 지난달 24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선보이며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짧은 기간, 적은 제작비 등 독립영화의 구조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트콤의 유머를 배합시킨 .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카페 가화에서 열린 의 쇼케이스는 방송매체도 영화관도 아닌 오직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재기발랄한 5분짜리 시트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로, 원맨밴드 아마추어증폭기가 노래를 불러주며 의 탄생을 축하했다.
신개념 소셜 네트워킹 인디 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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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시트콤 는 야한 농담을 여기저기 풀어 놓은 B급 성인용 시트콤에 가깝다. 윤성호 감독은 “서사의 충성도를 위해서는 방송사처럼 정해진 시간에 편성돼야 하지만, 방송매체에 편성되지 않고 만들어진 우리 시트콤이 인터넷에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병맛’ 같은 게 필요했다”며 이 시트콤이 주는 매력을 설명했다. 매니저 재민(황제성)과 배우 혁권(박혁권)이 영화 관계자들과 가진 오디션 자리에서 혁권이 풀어놓는 황당한 젖꼭지 이야기 ‘두근두근 오디션’(1회), 재민의 누나 재주(서영주)와 남편인 목사 한철(조한철)이 결혼 전 성인사이트 스팸메일을 놓고 겪는 ‘두근두근 김하나’(2회), 홍어를 좋아하는 카페 알바 희본(박희본)과 손님(윤성호)이 겪는 에피소드 ‘두근두근 홍어드립’ (3회) 등 총 10회로 구성된 시즌 1은 윤성호 감독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묻어있다. 또 이 시트콤의 흥행을 도울 자매품 ‘두근두근 노봇노섹(no vote no sex)’ 같은 작품이나 이번 시트콤의 자막과 CG를 담당한 꾸러기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은 와는 다른 형태를 재미를 선사한다.
는 독립영화 전문 온라인 배급사 인디플러그가 제작비를 지원하고, 의 인디스토리가 배급, 마케팅을 담당했지만 사실 만들어진 이후 배급의 몫은 전적으로 네티즌에게 달려있다. 가령 이스라엘 유학생이 “재밌어요”라고 댓글을 남기면, 그 때부터 이스라엘 배급담당은 그의 몫이 되고, 경남 진주에서 댓글을 남기면 진주 지역의 배급 또한 그의 몫이 되는 식이다. 윤 감독은 “현재 이스라엘, 필리핀 등 해외는 3곳이 배급이 정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이지만 인터넷의 바다에 뿌려진 는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네티즌 각각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윤성호 감독은 자신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구축하는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시트콤과 관객이 직접 맞대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시트콤”이란 말이 허투루 들리진 않는 이유다. 한편으로는 “케이블이나 IPTV에 팔리면 시즌 2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감독의 말처럼 이번 는 방송매체 런칭을 위한 일종의 프로모션 성격도 갖고 있다.“윤성호 감독은 조만간 터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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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시트콤 에 출연한 배우들은 시나리오의 재미 때문에 앞으로 더욱 뻗어나갈 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의 ‘혁권 더 그레이트’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배우 박혁권은 이번 에서도 배우 혁권으로 출연한다. 백설기에 박혀있는 검포도를 자신의 젖꼭지와 비교하며 황당한 유머를 한동안 되뇌는 기상천외한 인물이다. 박혁권은 “최근 윤성호 감독을 보면 에너지가 뿜어져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조만간 터질 것 같다”며 윤 감독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시나리오만큼만 재밌으면 대박 나겠다고 생각했다”는 조한철의 설명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밀크로 아이돌 생활을 하다 연기자로 변신한 박희본 역시 “윤 감독님과의 작업은 늘 즐겁고, 그래서 다시 같이하게 된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자, 이 글을 읽고 아직도 인디시트콤 를 보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여기로 접속하자. 재치 넘치는 대사와 유머, 자유분방한 형식과 스토리, 미드 의 엉뚱한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웃음을 향연이 당신 앞에 펼쳐질 것이다.
사진. 인디스토리 제공
글. 원성윤 twelve@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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