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이혼, 의처증, 아우팅. SBS 에는 ‘막장 드라마’에 흔히 쓰일 법한 강렬한 소재들이 거의 모두 등장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사람들이 이러한 극적인 사건들을 이미 지나 보낸 ‘다음’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그래서 는 인생에서 실패나 상처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긴 여정의 일부이자 잠시 쉬어가는 순간임을 보여주고, 넘어졌다 일어나 다시 가는 이들의 일상을 그린다. 에서는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들과 함께 1등도 꼴찌도 승자도 패자도 없는 인생 게임을 준비했다.



글. 최지은 five@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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