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밤 1시 20분
지난 4주간의 100회 특집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보여준 이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뮤지션으로 다시 스케치북을 펼친다. 최근 2집을 발매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장기하가 직접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독특한 컨셉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Mnet 가 낳은 스타 장재인과 김그림은 앞으로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은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백지영은 인디 뮤지션 ‘나비’와 작업한 ‘lost star’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애절한 음색을 트레이드 마크로 가진 백지영이 어깨에 힘을 뺀 편한한 목소리의 무대는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MBC 밤 11시 5분
장성하여 집을 나온 자식들이 때때로 푸근하고 든든한 부모의 품을 그리워하듯 고향은 도시인들이 고달픈 현실 속에서 떠올리며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런 고향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밀고 들어 오는 불도저의 굉음 속에 파괴되고 사라져 가고 있다. 오늘 ‘나의 살던 고향은’은 강원도 두메산골, 서해의 외딴 섬, 남녘의 강줄기를 따라가며 골프장과 위락시설을 만드느라, 댐을 짓느라, 폭력적으로 파헤쳐지는 산천의 풍경과 개발 광풍으로 인해 뛴 땅값이 바꾼 고향의 인심을 보여준다. 처참하게 변한 섬진강의 모습은 시인 김용택에게 “이제 고향은 없다”는 깊은 상처와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오늘 은 박유천이 생애 첫 내레이션을 맡았다. 상냥한 그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고향의 풍경과 이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MTV 밤 10시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LA 유니버설 시티 깁슨 앰피시어터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 속에 막을 내린 (이하 )가 오늘 밤 MTV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된다. MTV의 대표적인 글로벌 시상식으로 화려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스타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해프닝으로 화제를 모은 . 올해도 영화 시리즈에서 연적으로 대립했던 로버트 패틴슨과 테일러 로트너이 폭풍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푸 파이터스가 에 삽입곡으로 쓰인 ‘워크(Walk)’를 멋진 라이브로 들려준다. 젊고 감각적인 영화제를 표방하는 는 좋아하는 혹은 인정할 만한 작품과 배우가 상을 받고 못 받고를 따지기 이전에 그 자체로도 눈과 귀가 즐거운 축제다. 물론 3년 연속 이 무대를 휩쓴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더 즐겁고, 놓쳐서 안 될 시상식이기도 하다.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지난 4주간의 100회 특집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보여준 이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뮤지션으로 다시 스케치북을 펼친다. 최근 2집을 발매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장기하가 직접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독특한 컨셉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Mnet 가 낳은 스타 장재인과 김그림은 앞으로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은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백지영은 인디 뮤지션 ‘나비’와 작업한 ‘lost star’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애절한 음색을 트레이드 마크로 가진 백지영이 어깨에 힘을 뺀 편한한 목소리의 무대는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MBC 밤 11시 5분
장성하여 집을 나온 자식들이 때때로 푸근하고 든든한 부모의 품을 그리워하듯 고향은 도시인들이 고달픈 현실 속에서 떠올리며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런 고향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밀고 들어 오는 불도저의 굉음 속에 파괴되고 사라져 가고 있다. 오늘 ‘나의 살던 고향은’은 강원도 두메산골, 서해의 외딴 섬, 남녘의 강줄기를 따라가며 골프장과 위락시설을 만드느라, 댐을 짓느라, 폭력적으로 파헤쳐지는 산천의 풍경과 개발 광풍으로 인해 뛴 땅값이 바꾼 고향의 인심을 보여준다. 처참하게 변한 섬진강의 모습은 시인 김용택에게 “이제 고향은 없다”는 깊은 상처와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오늘 은 박유천이 생애 첫 내레이션을 맡았다. 상냥한 그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고향의 풍경과 이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MTV 밤 10시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LA 유니버설 시티 깁슨 앰피시어터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 속에 막을 내린 (이하 )가 오늘 밤 MTV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된다. MTV의 대표적인 글로벌 시상식으로 화려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스타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해프닝으로 화제를 모은 . 올해도 영화 시리즈에서 연적으로 대립했던 로버트 패틴슨과 테일러 로트너이 폭풍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푸 파이터스가 에 삽입곡으로 쓰인 ‘워크(Walk)’를 멋진 라이브로 들려준다. 젊고 감각적인 영화제를 표방하는 는 좋아하는 혹은 인정할 만한 작품과 배우가 상을 받고 못 받고를 따지기 이전에 그 자체로도 눈과 귀가 즐거운 축제다. 물론 3년 연속 이 무대를 휩쓴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더 즐겁고, 놓쳐서 안 될 시상식이기도 하다.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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