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1일
1회 FOX채널 밤 10시 55분
미국에서 이 시즌7을 끝으로 막을 내린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드부아 가족을 떠나보내지 못했다면, 오늘부터 FOX채널을 통해 을 복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겉으로는 꿈에서 단서를 발견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따뜻하고 다정한 아빠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조를 비롯해 능력자 엄마 알리슨, 서로 으르렁거리는 모습이 귀여운 세 자매의 가족애로 귀결된다. 특히,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꿈을 꾸다가 몸이 뒤바뀐 알리슨과 둘째 딸 브리짓의 하루는 아주 가관이다. 알리슨이 딸의 수학시험을 대신 보고 데이트 신청을 받는 동안 브리짓은 엄마의 허락도 없이 사건 현장에 뛰어드는데, 과연 모녀는 서로 윈윈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tvN 밤 10시
입학과 졸업 시즌이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대학교에서 사회로, 새로운 세계로 발을 디디기 직전 설렘과 불안함으로 가득할 청춘들에게 오늘 를 추천한다. 서울대생이 뽑은 최고의 멘토이자 를 집필한 김난도 교수는 수많은 제자를 상담했던 스승으로서, 인생을 몇 십 년 먼저 살았던 선배로서 따끔한 조언을 해준다. 본인이 겪고 있는 슬럼프가 혹시 나태함을 포장하기 위한 핑계는 아니었는지, 왜 첫 직장보다 마지막 직장이 중요한 것인지, 인생의 오답노트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것인지 등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대답들이 기다리고 있다.
2011년 2월 21일
EBS 밤 10시 40분
사람들을 반성하게 만드는 직업은 드물지만, 새벽에 출근하다가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을 보고 한 번쯤은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모든 것에 감사하는 환경미화원이라니, 오늘 의 주인공은 배울 점이 많은 4년 차 환경미화원 신행윤 씨다. 수입이 일정치 않은 중장비 기사 일을 하다가 환경미화원이 된 그는 “눈이 내리면 아이들에게 썰매를 태워줄 수 있다”며 추운 겨울 눈 속에 숨어 있는 쓰레기까지 치워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가 가족과 보낸 명절을 들여다봤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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