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막내, 그리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치는 솔로 아티스트 사이에서 승리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을까. 최근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미니앨범 를 발매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승리는 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욕심, 그리고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실 솔로 앨범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YG는 빨리 빅뱅의 앨범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팬들은 빅뱅을 너무 오래 기다렸거든요.” 그의 말대로 빅뱅의 새 앨범이 몇 번이나 연기되는 상황에서 솔로 앨범을 낸다는 건 이 겁 없는 막내에게도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때문에 더더욱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이번에 저를 믿고 솔로 앨범을 내준 건, 2년 동안 욕심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서라고 봐요. 다른 빅뱅 멤버들이 정말 잘 나갈 때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렸거든요. 대신 남들이 뭘 시켰을 때 배로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회사의 배려에 감읍하며 그저 자기 이름으로 앨범을 낸 것에 만족한다면 그건 우리가 아는 승리가 아닐 것이다. “첫 방송 나간 다음날 아침 지드래곤 씨에게 30줄짜리 문자가 왔어요. 모니터를 해준 거죠. 표정은 어땠고, 제스처는 어땠고, 시선 처리는 어땠으며, 완전 세세하게 얘기를 해주는 거예요. 나는 그걸 보면서 고맙고 행복했죠. 대신 30줄 중에 5줄 정도는 빼죠. 내 고집도 있으니까.” 이처럼 자기 생각을 조금은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와의 시원시원한 인터뷰는 오는 8일(화요일) (10.asiae.co.kr)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YG 엔터테인먼트

글. 위근우 eight@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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