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MBC 밤 9시 55분
아직 드라마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주인공 김태희와 송승헌은 이미 인터넷 상에서 ‘안구정화 커플’로 불리고 있다. 그들의 비주얼이 훌륭하다는 것은 인정 하지만 바꿔 말하면, 연기력에 대한 기대치는 낮다는 뜻이다. 그만큼 는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이 배우들을 바탕으로 MBC 의 권석장 감독과 SBS 작가팀 출신인 장영실 작가가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듯 하다. 오늘 밤,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아르바이트생 이설(김태희)과 외교관 박해영(송승헌)의 첫 만남과 함께 첫회가 시작된다.
1회 SBS 밤 9시 55분
가 “세상 근심을 잠시 잊고 그 시간만큼은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면, 은 현실과 떼래야 뗄 수 없는 작품이다. 진실과 권력, 조직과 개인이 격렬하게 대립하는 국과수는 사회의 축소판이라 해도 무방하다. 법의학의 가장 큰 힘은 진실이라 믿고 있는 법의관 윤지훈(박신양), 진실보다 권력의 힘을 믿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이명한(전광렬) 그리고 절박한 이유를 안고 법의관이 된 신참 고다경(김아중) 등 제각기 다른 목표와 신념을 가진 부검의들은 아이돌의 의문사를 계기로 갈등을 빚게 된다. “중심 장르가 수사물이 아니”라는 장항준 감독의 말처럼, 결국 이 드라마의 핵심은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풀어가는 사람이다.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하는 장항준 감독은 이 거대한 그림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MBC라이프 밤 11시 / MBC에브리원 새벽 1시
부쩍 추모공연이 많아졌다. 먼저 떠난 사람을 잊지 않고 추억한다는 건 박수칠 일이지만, 그 대상이 늘어난다는 건 슬픈 일이다. 오늘 는 15년 전 세상을 떠난 故김광석의 기일(6일)에 맞춰 추모무대를 마련했다. 시작은 ‘서른 즈음에’를 부르는 바비킴과 ‘거리에서’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이루마다. 그 분위기를 이어받아 동물원,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한동준 등이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다시 들려줄 예정이다. 애써 눈물 흘릴 필요는 없다. 공연을 준비한 사람들도, 어디선가 공연을 지켜보고 있을 그 분도 온전히 노래로만 채워진 무대를 원할 테니.
글. 이가온 thirteen@
아직 드라마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주인공 김태희와 송승헌은 이미 인터넷 상에서 ‘안구정화 커플’로 불리고 있다. 그들의 비주얼이 훌륭하다는 것은 인정 하지만 바꿔 말하면, 연기력에 대한 기대치는 낮다는 뜻이다. 그만큼 는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이 배우들을 바탕으로 MBC 의 권석장 감독과 SBS 작가팀 출신인 장영실 작가가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듯 하다. 오늘 밤,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아르바이트생 이설(김태희)과 외교관 박해영(송승헌)의 첫 만남과 함께 첫회가 시작된다.
1회 SBS 밤 9시 55분
가 “세상 근심을 잠시 잊고 그 시간만큼은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면, 은 현실과 떼래야 뗄 수 없는 작품이다. 진실과 권력, 조직과 개인이 격렬하게 대립하는 국과수는 사회의 축소판이라 해도 무방하다. 법의학의 가장 큰 힘은 진실이라 믿고 있는 법의관 윤지훈(박신양), 진실보다 권력의 힘을 믿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이명한(전광렬) 그리고 절박한 이유를 안고 법의관이 된 신참 고다경(김아중) 등 제각기 다른 목표와 신념을 가진 부검의들은 아이돌의 의문사를 계기로 갈등을 빚게 된다. “중심 장르가 수사물이 아니”라는 장항준 감독의 말처럼, 결국 이 드라마의 핵심은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풀어가는 사람이다.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하는 장항준 감독은 이 거대한 그림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MBC라이프 밤 11시 / MBC에브리원 새벽 1시
부쩍 추모공연이 많아졌다. 먼저 떠난 사람을 잊지 않고 추억한다는 건 박수칠 일이지만, 그 대상이 늘어난다는 건 슬픈 일이다. 오늘 는 15년 전 세상을 떠난 故김광석의 기일(6일)에 맞춰 추모무대를 마련했다. 시작은 ‘서른 즈음에’를 부르는 바비킴과 ‘거리에서’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이루마다. 그 분위기를 이어받아 동물원,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한동준 등이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다시 들려줄 예정이다. 애써 눈물 흘릴 필요는 없다. 공연을 준비한 사람들도, 어디선가 공연을 지켜보고 있을 그 분도 온전히 노래로만 채워진 무대를 원할 테니.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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