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오전 10시 15분, (재) 밤 9시 15분국경일로 지정이 되었건 안 되었건 한글날은 우리가 평소 지극히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우리글에 대해 1년 중 단 한번 만이라도 감사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볼만 한 좋은 기회다. 그런 의미에서 각 방송사의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가운데 YTN과 국립 국어원이 함께 제작한 은 한글의 본질적 가치에 가장 가까운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최근 3년 사이 2만 5천 명에서 10만여 명으로 증가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 현황을 짚어 보고 그 대안을 살펴보겠다는 의 방향은 보다 많은 백성들이 우리 말과 글을 쉽게 알고 쓰길 바랐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이 나라에 태어났거나 살고 있는 이상 말과 글에 대한 권리는 공기처럼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

MBC 금 밤 9시 55분각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채 원서 접수 및 마감 시즌인 요즘, 제목만으로도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한일공동기획 MBC 스페셜 은 장기고용침체라는 비슷한 상황 속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과 일본의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일상과 내면의 독백을 기록한다. 정신없이 ‘스펙’을 쌓고 자기소개서로 소설을 쓰며 스파르타식으로 압박 면접을 준비하는 이 땅의, 청년 구직자들의 속내는 과연 어떨까? 면접관 앞에서 지을 미소를 연습하며, 경쟁자들을 이길 만한 이력을 추가하며 그들은 어떤 나날을 살아갈까? 그러나 우리 사회는 취업난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너무 쉽게 묻어두거나 잊어버린다. 어떤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가보다, 얼마의 연봉을 받느냐보다 우리가 더 먼저 오래 고민해야 하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와 어떤 삶을 살고 싶으냐가 아닐까.

1, 2회 OCN 금 밤 10시국방부를 위해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찰스 그레이먼(브루스 데이비슨) 박사는 어느 날 들이닥친 괴한들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고 만다. 괴한들은 암호화되어 있던 하드 드라이브의 파일을 변환하기 위해 찰스의 딸인 사라(데아나 루소)를 찾으러 가는데, 그들보다 먼저 ‘키트’라는 자동차가 사라를 구해서 ‘키트’의 옛 주인 마이클 나이트(데이빗 핫셀호프)의 아들 마이클 나이트 2세(저스틴 브루닝)에게 찾아간다. 1982년 미 NBC에서 방송되었던 는 85년 국내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당시 ‘키트’는 전국 어린이들에게 있어 꿈의 자동차였다. 본 모델은 포드 머스탱 GT이자 목소리는 영화배우 발 킬머가 맡고 있는 ‘키트’는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연속 2편씩, 총 19화가 방송된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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