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액션 일 오전 10시 30분
수많은 졸전과 비아냥거림 속에서도 꿋꿋하게
‘캅빠’를 자처했던 이들에게 이번 은 크로캅의 부활 여부가 달린 중요한 시합이다. 크로캅은 한 때 자신과 합동 훈련을 하기도 했던 주짓수 고수 베우둠을 훅 한 방에 ‘훅 가게’ 만든 겁 없는 신예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신구 스트라이커 대결을 펼치게 된다. 과연 ‘불꽃 하이킥’이 부활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부활을 꿈꾸는 또 하나의 불꽃이 있다. 바로 BJ 펜과 조르주 생 피에르 이전의 원조 천재 ‘불꽃 펀치’ 비토 벨포드다. 라이트 헤비급에서 활약하던 그는 최근 실바를 이긴 리치 프랭클린과 일전을 펼친다. 과연 한 때 격투기 계를 움직이던 두 불꽃 영웅은 화려하게 귀환할 수 있을까.
온스타일 토 밤 10시
요리계의 사이먼 코웰, 고든 렘지가 돌아온다. 고급 레스토랑의 수석 요리사 자리를 놓고 벌이는 서바이벌 의 시즌 5가 국내 방영되는 것이다. 사실 한 순간의 실수라도 있을라치면 도전자를 그 자리에서 식재료로 만들어버릴 것만 같은 램지의 으름장은 어느새 적응되어 예전처럼 강렬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으름장을 들어가며 최종 우승을 향해 가는 도전자들의 마음가짐이야 그대로일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한식당을 하는 아버지에게 요리 실력을 물려받은 한국계 차지현의 도전이 눈에 띈다. 과연 그녀는 램지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우승할 수 있을까. 그녀에게 조금 이른 충고를 하자면 이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져도 한국에 뭘 오픈하진 말기를. 말 한 마디만 잘못해도 추방될 수 있으니.
QTV 일 밤 12시
주말에 하릴없이 맥주나 비워대는 입장에서 주말 프로그램 중 연애 버라이어티를 소개하는 건 영 마뜩찮은 일이다. 게다가 나쁜 남자 타입인데도 잘생긴 얼굴 때문에 방송 출연도 하고 팬클럽까지 생긴 남자에 대한 이야기라니. 이번 주 에는 과거 에 출연해 양다리도 상관없다는 연애관을 밝힌 ‘선수’ 최건이 등장한다. 그의 전 애인은 최건의 바람기를 잡아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면 좋겠다며 소개팅을 주선했는데 그 바람대로 만만찮은 여성들이 출연한다. 카지노에서 일하는 연봉 1억의 미녀와 명문대를 다니는 ‘엄친딸’ 타입의 순수녀 사이에서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리고 그녀들 역시 그를 받아줄까. 혹시 그는 생애 처음으로 차이는 경험을 하지는 않을까. 사실, 그걸 기대하고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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