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밤 9시 30분 하루에 20분씩, 일주일에 한 장소씩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비경을 밝히는 은 EBS 의 시선을 KBS 로 끌고 들어오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설명은 그럴듯하지만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단순한 기행 이상의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제작진의 기획 의도에도 불구하고 막상 이 프로그램이 대단히 새롭거나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온갖 음모와 악다구니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시골의 경치를 보는 것으로 머리를 정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비상약으로 처방 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의 장소는 충청북도 괴산. 오늘 방송에서는 괴산의 여름 특산물인 ‘청결 고추’와 최근 미식가들에게 ‘잇 푸드’로 떠오른 ‘대학 옥수수’를 수확하는 농민들이 소개된다. 아쉽다. 2NE1의 옥수수 마니아 박봄이 리포터로 참여 했다면 정말 본 적 없는 기행 프로그램이 됐을 텐데 말이다.
4회 QTV 밤 9시
조금만 달라도, 잠시만 비뚤어져도 견디지 못하는 도덕 강박증 환자들에게는 대경실색할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게이’들이 방송에 출연을 한다. 그리고 방송에서 자신의 재능을 감추지 않고 당당하고 뻔뻔하게 남들에게 조언도 한다. 특히 패션과 관련한 분야에서 ‘게이’들은 월등한 제3의 성으로서 자신들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성적소수자들이 의뢰인의 생활을 보다 엣지 있게 바꿔 주는 가 리얼리티 전문 채널 Q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헤어스타일만 바꿔도 몇 년씩 회춘을 하고, 작은 아이디어로 집안을 스튜디오처럼 꾸며주는 이 남자들의 퀴어한 눈은 감각적인 본능으로 빛난다. 그러나 그보다 돋보이는 것은 호들갑스러우면서도 단숨에 뉘앙스가 전달되는 이들의 입담이다. 그러니 이미 본 시즌이라도 해도 속 터지는 뉴스 보다는 볼만 할 것이다. 어차피 뉴스에 가장 중요한 소식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채널S 밤 12시
영국에서는 축구 선수도 아니고 축구 선수의 아내가 장래희망 1위라고 한다. 걸스 어라운드의 셰릴이나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처럼 유능하고 인기 있는 여성들조차 애쉴리 콜,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축구선수의 아내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으니 어린 소녀들이야 말해 무엇 하겠나. IPTV를 보는 적극적 시청자라면 이번 주 부터 매주 수, 목 밤 12시에 방송되는 영국 드라마 를 통해 축구 선수의 아내로 사는 것에 대해 조금은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셀레브리티들의 화려한 인생, 그리고 이면에 감춰진 가십과 음모를 적나라하게 그리는 이 드라마는 영국에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얻어 시즌5까지 제작된 시리즈다. 멋진 남편을 지키기 위해 어떤 힘겨운 사건들을 이겨내야 하는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다사다난의 기록이 펼쳐진다.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4회 QTV 밤 9시
조금만 달라도, 잠시만 비뚤어져도 견디지 못하는 도덕 강박증 환자들에게는 대경실색할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게이’들이 방송에 출연을 한다. 그리고 방송에서 자신의 재능을 감추지 않고 당당하고 뻔뻔하게 남들에게 조언도 한다. 특히 패션과 관련한 분야에서 ‘게이’들은 월등한 제3의 성으로서 자신들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성적소수자들이 의뢰인의 생활을 보다 엣지 있게 바꿔 주는 가 리얼리티 전문 채널 Q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헤어스타일만 바꿔도 몇 년씩 회춘을 하고, 작은 아이디어로 집안을 스튜디오처럼 꾸며주는 이 남자들의 퀴어한 눈은 감각적인 본능으로 빛난다. 그러나 그보다 돋보이는 것은 호들갑스러우면서도 단숨에 뉘앙스가 전달되는 이들의 입담이다. 그러니 이미 본 시즌이라도 해도 속 터지는 뉴스 보다는 볼만 할 것이다. 어차피 뉴스에 가장 중요한 소식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채널S 밤 12시
영국에서는 축구 선수도 아니고 축구 선수의 아내가 장래희망 1위라고 한다. 걸스 어라운드의 셰릴이나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처럼 유능하고 인기 있는 여성들조차 애쉴리 콜,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축구선수의 아내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으니 어린 소녀들이야 말해 무엇 하겠나. IPTV를 보는 적극적 시청자라면 이번 주 부터 매주 수, 목 밤 12시에 방송되는 영국 드라마 를 통해 축구 선수의 아내로 사는 것에 대해 조금은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셀레브리티들의 화려한 인생, 그리고 이면에 감춰진 가십과 음모를 적나라하게 그리는 이 드라마는 영국에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얻어 시즌5까지 제작된 시리즈다. 멋진 남편을 지키기 위해 어떤 힘겨운 사건들을 이겨내야 하는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다사다난의 기록이 펼쳐진다.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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