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았지만 몇 개월짜리 아카데미 코스를 신청하긴 부담스러웠던 일반인들이 근래 자신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문화 마스터들을 만나 노하우를 들어볼 기회가 생겼다.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은 7월 28일부터 매주 화, 목 총 6회에 걸쳐 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의 가장 반가운 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기본적으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을 위한 실무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지만 영화 의 김지운 감독과 만화가 이현세 등이 참여했던 지난해 워크숍부터 일반인에게도 공개가 되고 있다. 작년과의 차이가 있다면 장소가 상암동의 문화콘텐츠교육센터에서 목동 방송회관으로 바뀌면서 한 회당 청강 가능한 일반인의 수가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실무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

문화콘텐츠 창작사례라는 제목에 맞게 강사의 분야 역시 다양하다. 1회에는 영화계의 강형철 감독이 강연을 맡았고, 매 회 뮤지컬 분야의 장유정 연출가, 만화가 윤태호,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최종일 대표, 다큐멘터리 의 이욱정 PD, 드라마 의 이재규 감독이 차례대로 강연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담당자에 따르면 “올해 아카데미 수강생 중 게임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게임 제작사인 넥슨 채은도 실장이 참여했던 작년과 달리 게임 콘텐츠는 관련 강의는 없다. 하지만 일반인을 위한 강의라기보다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아카데미의 정규 교육 과정을 오픈하는 것에 더 가까운 행사 성격은 단순히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자랑하는 그저 그런 강연이 아닌, 실무적인 차원에서 어떤 장애물을 극복하며 작품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팩트의 장을 기대하게 한다.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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