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의 만능열쇠 Key는 많은 인터뷰에서 유치원 때부터 가수가 꿈이라는 사실을 밝혀왔다. 실제로도 연예인은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청소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이고, 이런 현실에 더해 실제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새로운 창작뮤지컬이 탄생한다. ‘빅뱅’의 대성과 승리가 캐스팅되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의 제작발표회가 6월 12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각각 ‘대성’과 ‘승현’을 연기할 대성과 승리, 뮤지컬배우 홍지민, 주원성 그리고 제작을 맡은 의 설도윤 대표와 정회진 프로듀서가 함께 했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뮤지컬 은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와는 무관한 순수창작작품으로, 1년 전부터 대본 수정 및 각색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작품은 생방송 음악프로그램의 무대 뒤에서 스타를 빛내주는 스태프로 일을 하던 두 소년이 스스로 무대 위 빛나는 가수가 되기 위해 어렵고 치열한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방송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쇼적인 드라마로 풀어내는 만큼 빅뱅의 ‘하우지’ ‘대박이야’, 그리고 ‘나를 돌아봐’, ‘나우’ 등의 기존가요, 6곡의 창작곡이 뒤섞인 주크박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래전부터 방송과 관련된 이야기를 뮤지컬화하고 싶어 했던 설도윤 대표와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작가로 일한 극작가, 그리고 실제 그 중심에 자리 잡은 YG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은 6월 17일 티켓오픈을 시작으로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총 20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무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꿈을 키우는 두 소년 대성, 승현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두 소년은 어느 날 인기스타의 지각으로 인해 생방송 ‘뮤직타임’에 우연히 오르게 되고, 쏟아지는 비난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꿈을 키워 나간다. 지난해 의 섹시함이 넘치는 고양이 럼 텀 터거로 무대에 오른 대성이 ‘대성’역을 맡는다. “작년엔 고양이여서 (웃음) 말을 못했었는데,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연기를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승현 역을 맡은 승리는 지난해 몸을 이용한 라이선스 작품 를 한 대성과는 달리 창작 작품인 를 통해 작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뮤지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만큼 나도 관객들도 걱정이 많을 테지만, 그 걱정들을 반전으로 바꿔드리고 싶다. ‘생각보다 잘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고, 빅뱅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우리를 통해 뮤지컬 문화와 작품을 하나씩 알아가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두 소년을 가수로 만드는 강PD와 홍대표
홍지민ㆍ주원성
대성과 승현을 지켜보다 무대에 오르게 만든 ‘뮤직타임’의 강PD는 뮤지컬 , 그리고 드라마 , 를 통해 익숙한 홍지민이 맡는다.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라는 작품을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 찰나 대본을 받았는데 이 작품에도 꿈에 대한 메시지가 있었고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하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특히 이 작품에는 설도윤 대표, 정태영 연출, 한정림 음악감독, 주원성 선배님 등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했지만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던 분들이 참여해서 많이 기대 중이다.” 생방송 무대를 우연히 보고 그들을 캐스팅해 스타의 기본기를 가르쳐주는 홍대표 역은 뮤지컬배우 주원성이 맡는다. “작년 한 해 동안 안무가, 연출가로서만 활동하다가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작품이다. 대성, 승리 어린 친구들에게 선배로서 지켜야하고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늘 해왔던 거니까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 (웃음)”
관전 포인트
제작을 맡은 설도윤 대표는 계속해서 “빅뱅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 아니다”라는 말을 반복했지만, 빅뱅의 대성과 승리에게 쏠리는 관심을 피해갈 수 없어 보인다. 더욱이 극 안에 빅뱅의 음악이 4곡 삽입되어 있으며, 극중 인물들이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쓴다는 점은 우려가 현실이 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20~30대 여성으로 명확한 타겟팅이 결정되어 있고, 배우에 따라 극도의 관객부침이 심한 뮤지컬 시장에서 “젊고 새로운 잠재된 관객층을 개발”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에는 부합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많은 연예인들이 뮤지컬시장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뮤지컬 팬들의 반발도 여러 단점들도 있지만, 오히려 자신의 캐릭터를 본인 스스로 연기한다는 점에서는 신선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 단, 가수가 되기 전의 치열한 연습과정만큼의 연습이 전제되어야하겠지만.
글. 장경진 (three@10asia.co.kr)
사진. 이원우 (four@10asia.co.kr)
알려진 것과는 달리 뮤지컬 은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와는 무관한 순수창작작품으로, 1년 전부터 대본 수정 및 각색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작품은 생방송 음악프로그램의 무대 뒤에서 스타를 빛내주는 스태프로 일을 하던 두 소년이 스스로 무대 위 빛나는 가수가 되기 위해 어렵고 치열한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방송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쇼적인 드라마로 풀어내는 만큼 빅뱅의 ‘하우지’ ‘대박이야’, 그리고 ‘나를 돌아봐’, ‘나우’ 등의 기존가요, 6곡의 창작곡이 뒤섞인 주크박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래전부터 방송과 관련된 이야기를 뮤지컬화하고 싶어 했던 설도윤 대표와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작가로 일한 극작가, 그리고 실제 그 중심에 자리 잡은 YG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은 6월 17일 티켓오픈을 시작으로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총 20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무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꿈을 키우는 두 소년 대성, 승현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두 소년은 어느 날 인기스타의 지각으로 인해 생방송 ‘뮤직타임’에 우연히 오르게 되고, 쏟아지는 비난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꿈을 키워 나간다. 지난해 의 섹시함이 넘치는 고양이 럼 텀 터거로 무대에 오른 대성이 ‘대성’역을 맡는다. “작년엔 고양이여서 (웃음) 말을 못했었는데,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연기를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승현 역을 맡은 승리는 지난해 몸을 이용한 라이선스 작품 를 한 대성과는 달리 창작 작품인 를 통해 작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뮤지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만큼 나도 관객들도 걱정이 많을 테지만, 그 걱정들을 반전으로 바꿔드리고 싶다. ‘생각보다 잘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고, 빅뱅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우리를 통해 뮤지컬 문화와 작품을 하나씩 알아가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두 소년을 가수로 만드는 강PD와 홍대표
홍지민ㆍ주원성
대성과 승현을 지켜보다 무대에 오르게 만든 ‘뮤직타임’의 강PD는 뮤지컬 , 그리고 드라마 , 를 통해 익숙한 홍지민이 맡는다.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라는 작품을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 찰나 대본을 받았는데 이 작품에도 꿈에 대한 메시지가 있었고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하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특히 이 작품에는 설도윤 대표, 정태영 연출, 한정림 음악감독, 주원성 선배님 등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했지만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던 분들이 참여해서 많이 기대 중이다.” 생방송 무대를 우연히 보고 그들을 캐스팅해 스타의 기본기를 가르쳐주는 홍대표 역은 뮤지컬배우 주원성이 맡는다. “작년 한 해 동안 안무가, 연출가로서만 활동하다가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작품이다. 대성, 승리 어린 친구들에게 선배로서 지켜야하고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늘 해왔던 거니까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 (웃음)”
관전 포인트
제작을 맡은 설도윤 대표는 계속해서 “빅뱅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 아니다”라는 말을 반복했지만, 빅뱅의 대성과 승리에게 쏠리는 관심을 피해갈 수 없어 보인다. 더욱이 극 안에 빅뱅의 음악이 4곡 삽입되어 있으며, 극중 인물들이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쓴다는 점은 우려가 현실이 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20~30대 여성으로 명확한 타겟팅이 결정되어 있고, 배우에 따라 극도의 관객부침이 심한 뮤지컬 시장에서 “젊고 새로운 잠재된 관객층을 개발”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에는 부합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많은 연예인들이 뮤지컬시장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뮤지컬 팬들의 반발도 여러 단점들도 있지만, 오히려 자신의 캐릭터를 본인 스스로 연기한다는 점에서는 신선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 단, 가수가 되기 전의 치열한 연습과정만큼의 연습이 전제되어야하겠지만.
글. 장경진 (three@10asia.co.kr)
사진. 이원우 (four@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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