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 “지금이 딱 좋은 것 같아요. 결혼도 해봤고, 이혼도 해봤고, 자식도 아들 딸 하나씩 낳은 것도 좋은 것 같고, 현대인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지병 같은 것도 생겼고. (웃음) 너무 건강한 것보다는 배우에겐 이렇게 골골한 게 멋진 것 같기도 하고. 일도 있고, 친구도 있고, 그리고 이렇게 편하게 뵙고 싶은 분들 만나서 인터뷰도 할 수 있고. 그냥 딱 좋은 것 같은데요. 서른아홉이라는 나이도.”
-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 여왕의 자리에 섰다. 그 시간동안 그녀가 지나온 길,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길.
이승철 : 고현정이 한 때 팬이었던 가수. 고현정은 고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이승철의 집에 들렀을 정도로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하지만 이런 일화와 별개로 고현정은 어린 시절 잔병치레가 많아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어른 눈치를 잘 살펴 애 늙은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등 다소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이러던 고현정이 미스코리아에 나갈 결심을 하게 된 건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세상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운군일 : 드라마 감독. 고현정이 주연으로 출연한 SBS 을 연출했다. 당시 스케줄에 쫓기던 고현정은 운군일의 계속된 권유에 “저를 책임질 자신이 있으세요?”라고 물었지만 운군일은 촬영이 시작되자 고현정이 우는 장면이 많다는 이유로 메이크업을 원했다고. 만만찮은 두 사람에 최재성까지 가세한 은 큰 성공을 거뒀고, 고현정의 이미지를 ‘미스코리아 출신’에서 연기자로 바꿨다. 당시 고현정은 김민종, 손지창과 함께 출연한 ‘투유’ CF를 비롯해 MC와 DJ등으로 활동하던 청춘스타였다. 하지만 무거운 분위기의 멜로드라마였던 , 몰락한 집안을 일으켜 세우려는 여성의 이야기였던 MBC , 시대극인 MBC 와 SBS 등 연기력이 강조될 수 있는 작품에 출연했다. 청춘스타이긴 했지만, 연기자의 무게감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던 셈.김종학 : 드라마 감독 겸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 와 등에 고현정을 캐스팅했다. 고현정은 출연 당시 한 겨울에 얼음 물속으로 뛰어드는 연기를 하면서 연기의 맛을 알기 시작했다. 이후 고현정은 에 출연하며 신드롬의 중심에 섰고, 김종학 감독은 “한마디 대사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고현정을 극찬했다. 에는 SBS 의 청순한 멜로드라마의 여주인공이, MBC 에서 술을 먹고 남자에게 주정을 하는 털털함이, 거대한 운명을 짊어진 여장부로 살아가는 MBC 의 미실의 모습이 모두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고현정은 10년 동안 연예계를 떠난다.
정용진 : 신세계 그룹 부회장. 고현정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고현정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관람하려다 표에 적힌 좌석 번호를 잘못 보고 자리를 찾지 못하던 자신을 정용진이 도와주면서 그를 처음 만났다. 이후 고현정은 정용진에게 답례로 미국에서 식사를 사겠다고 한 날 자신과 함께 나간 어머니가 소매치기를 당하자 지갑을 찾겠다며 미국 시내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고현정은 “막연하게 잘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연기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던 때였고, 정용진을 만나면서 “연애라는 걸 하는데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은퇴할 결심을 했다. 하지만 결혼은 “두 사람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조인성 : 고현정이 농담으로 “결혼하자”고 말하면 “난 쉬운 여자는 싫어”라고 맞받아칠 정도로 친한 후배 연기자. 고현정의 복귀작이었던 SBS 에 함께 출연했다. 은 고현정이 톱스타로 부상한 뒤 전형적인 삼각 멜로의 청순한 여주인공으로 연기한 유일한 작품. 하지만 대중은 드라마 초반 말조차 하지 않은 고현정의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물론 그 이유는 “닫혀 버렸던” 결혼 생활 때문. 고현정은 결혼생활동안 자신을 “객관화하는 법”을 배웠지만, 대중과 언론은 그를 절정에서 사라진 여배우로 신비화 시켰다. 또한 촬영장에서 보디가드를 대동한 그의 모습은 기사마다 ‘신비주의’라는 말이 따라붙도록 했다. 아마도 배우로서 고현정이 제일 갑갑했을 듯한 시간. 고현정은 자신의 연기 복귀에 대해 “내게 소중했던 부분을 대체할 것이 없는 상태에서 연기는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홍상수 : 영화감독. 과 에 고현정을 캐스팅했다. 고현정은 첫 만남에서 자신의 출연작을 일일이 거론하며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홍상수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고. 홍상수는 고현정을 비롯한 출연자들의 집에 있는 옷장을 뒤지며 영화에 어울릴 옷을 골라내는 등 독특한 방식으로 고현정을 자극했고, 즉석에서 배우가 상황에 맞춰 연기를 해야 하는 그의 연출 방식은 고현정에게 “아무 칸이 안쳐진, 혹은 줄만 그어진 일기장을 선물 받은 기분”을 줬다. 반면 홍상수는 고현정에 대해 “영화 속 인물의 50%쯤은 내가 준비하고, 나머지는 배우의 몫이다. 그 사람의 결이 여러 가지로 나오는데, 그런 맛을 다른 어떤 배우보다도 많이 얻었다”고 평했다. 고현정은 과 로 신비화된 멜로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아닌 30대 여성의 일상을 보여줄 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점차 현실적인 살이 붙어있는 연기자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강호동 : MC. 고현정은 그가 진행하는 MBC 의 ‘무릎 팍 도사’에 출연했다. ‘무릎 팍 도사’는 시작부터 고현정을 “깬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고현정이 결혼 후 10여년의 시간을 완전히 벗어나게 하는 마지막 작업과도 같았다. 고현정은 ‘무릎 팍 도사’를 통해 자신의 루머를 직접 언급했고, “얼굴이 크다”는 말도 편하게 하며 자신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인정했다. 고현정이 로부터 과 , 를 거쳐 ‘무릎 팍 도사’ 앞에 앉는 사이 이혼에서 비롯된 이미지들은 조금씩 사라졌다. 대신 TV 안에는 인기 있고, 경력 탄탄하며, 홍상수의 작품부터 대하 사극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큰 여배우가 남았다. 고현정은 자신의 화려한 경력에 대해 “나는 실력이라고 믿고 싶은데 알고 보니 이미지를 팔고 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19세의 미스코리아가 대작의 주연을 멋지게 해낸 톱스타가 되고, 이혼 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며, 다시 무게감을 가진 톱스타가 된 것은 그 자신의 선택의 결과다. 배우의 기본은 실력이다. 하지만 그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는 한 인간이 인생을 놓고 결정하는 선택에 따라 만들어진다.
김영현 : MBC , 의 작가. 고현정에 대해 “전문직 종사자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내는 여배우가 많지는 않다. 고현정 씨는 큰 선을 갖고 있다”고 평했던 김영현은 와 을 통해 고현정이 큰 선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촬영 뒤 스스로 “다큐멘터리적 현실성을 느낄 만한 배우가 했다면 작품의 참신함이 부각됐을 텐데 이런저런 이미지가 붙어 있는 고현정이 함으로써 작품의 미덕이 가리지 않았나 걱정됐다”고 말했던 것처럼, 고현정은 처럼 일상의 연기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작품에 완전히 섞이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반대로 나 처럼 여주인공이 작품의 무게를 지고 가야할 때, 고현정은 그 무게감을 지탱할 만큼의 존재감을 가졌다. 에서 두 남자 사이에 있던 배우가 에서는 작품 전체를 지탱할 수 있는 강렬한 존재감의 배우가 됐다. 특히 에서 아이를 뒤로 한 채 궁을 떠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미실의 모습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실제 고현정의 존재감이 투영된 미실이다. 어쩌면 은 고현정의 이미지와 자연인으로서 그의 모습, 그리고 여배우로서의 모습이 모두 더해져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톱스타의 시간을 지나, 10년의 침묵을 지나, 다시 복귀의 시간을 지나, 고현정이라는 여자의 후반전이 시작됐다.
Who is next
고현정과 MBC 에 출연중인 독고영재가 출연한 KBS 의 전진과 MBC 에 나오는 길
글. 강명석 (two@10asia.co.kr)
-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 여왕의 자리에 섰다. 그 시간동안 그녀가 지나온 길,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길.
이승철 : 고현정이 한 때 팬이었던 가수. 고현정은 고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이승철의 집에 들렀을 정도로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하지만 이런 일화와 별개로 고현정은 어린 시절 잔병치레가 많아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어른 눈치를 잘 살펴 애 늙은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등 다소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이러던 고현정이 미스코리아에 나갈 결심을 하게 된 건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세상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운군일 : 드라마 감독. 고현정이 주연으로 출연한 SBS 을 연출했다. 당시 스케줄에 쫓기던 고현정은 운군일의 계속된 권유에 “저를 책임질 자신이 있으세요?”라고 물었지만 운군일은 촬영이 시작되자 고현정이 우는 장면이 많다는 이유로 메이크업을 원했다고. 만만찮은 두 사람에 최재성까지 가세한 은 큰 성공을 거뒀고, 고현정의 이미지를 ‘미스코리아 출신’에서 연기자로 바꿨다. 당시 고현정은 김민종, 손지창과 함께 출연한 ‘투유’ CF를 비롯해 MC와 DJ등으로 활동하던 청춘스타였다. 하지만 무거운 분위기의 멜로드라마였던 , 몰락한 집안을 일으켜 세우려는 여성의 이야기였던 MBC , 시대극인 MBC 와 SBS 등 연기력이 강조될 수 있는 작품에 출연했다. 청춘스타이긴 했지만, 연기자의 무게감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던 셈.김종학 : 드라마 감독 겸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 와 등에 고현정을 캐스팅했다. 고현정은 출연 당시 한 겨울에 얼음 물속으로 뛰어드는 연기를 하면서 연기의 맛을 알기 시작했다. 이후 고현정은 에 출연하며 신드롬의 중심에 섰고, 김종학 감독은 “한마디 대사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고현정을 극찬했다. 에는 SBS 의 청순한 멜로드라마의 여주인공이, MBC 에서 술을 먹고 남자에게 주정을 하는 털털함이, 거대한 운명을 짊어진 여장부로 살아가는 MBC 의 미실의 모습이 모두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고현정은 10년 동안 연예계를 떠난다.
정용진 : 신세계 그룹 부회장. 고현정의 전 남편이기도 하다. 고현정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관람하려다 표에 적힌 좌석 번호를 잘못 보고 자리를 찾지 못하던 자신을 정용진이 도와주면서 그를 처음 만났다. 이후 고현정은 정용진에게 답례로 미국에서 식사를 사겠다고 한 날 자신과 함께 나간 어머니가 소매치기를 당하자 지갑을 찾겠다며 미국 시내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고현정은 “막연하게 잘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연기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던 때였고, 정용진을 만나면서 “연애라는 걸 하는데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은퇴할 결심을 했다. 하지만 결혼은 “두 사람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조인성 : 고현정이 농담으로 “결혼하자”고 말하면 “난 쉬운 여자는 싫어”라고 맞받아칠 정도로 친한 후배 연기자. 고현정의 복귀작이었던 SBS 에 함께 출연했다. 은 고현정이 톱스타로 부상한 뒤 전형적인 삼각 멜로의 청순한 여주인공으로 연기한 유일한 작품. 하지만 대중은 드라마 초반 말조차 하지 않은 고현정의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물론 그 이유는 “닫혀 버렸던” 결혼 생활 때문. 고현정은 결혼생활동안 자신을 “객관화하는 법”을 배웠지만, 대중과 언론은 그를 절정에서 사라진 여배우로 신비화 시켰다. 또한 촬영장에서 보디가드를 대동한 그의 모습은 기사마다 ‘신비주의’라는 말이 따라붙도록 했다. 아마도 배우로서 고현정이 제일 갑갑했을 듯한 시간. 고현정은 자신의 연기 복귀에 대해 “내게 소중했던 부분을 대체할 것이 없는 상태에서 연기는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홍상수 : 영화감독. 과 에 고현정을 캐스팅했다. 고현정은 첫 만남에서 자신의 출연작을 일일이 거론하며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홍상수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고. 홍상수는 고현정을 비롯한 출연자들의 집에 있는 옷장을 뒤지며 영화에 어울릴 옷을 골라내는 등 독특한 방식으로 고현정을 자극했고, 즉석에서 배우가 상황에 맞춰 연기를 해야 하는 그의 연출 방식은 고현정에게 “아무 칸이 안쳐진, 혹은 줄만 그어진 일기장을 선물 받은 기분”을 줬다. 반면 홍상수는 고현정에 대해 “영화 속 인물의 50%쯤은 내가 준비하고, 나머지는 배우의 몫이다. 그 사람의 결이 여러 가지로 나오는데, 그런 맛을 다른 어떤 배우보다도 많이 얻었다”고 평했다. 고현정은 과 로 신비화된 멜로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아닌 30대 여성의 일상을 보여줄 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점차 현실적인 살이 붙어있는 연기자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강호동 : MC. 고현정은 그가 진행하는 MBC 의 ‘무릎 팍 도사’에 출연했다. ‘무릎 팍 도사’는 시작부터 고현정을 “깬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고현정이 결혼 후 10여년의 시간을 완전히 벗어나게 하는 마지막 작업과도 같았다. 고현정은 ‘무릎 팍 도사’를 통해 자신의 루머를 직접 언급했고, “얼굴이 크다”는 말도 편하게 하며 자신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인정했다. 고현정이 로부터 과 , 를 거쳐 ‘무릎 팍 도사’ 앞에 앉는 사이 이혼에서 비롯된 이미지들은 조금씩 사라졌다. 대신 TV 안에는 인기 있고, 경력 탄탄하며, 홍상수의 작품부터 대하 사극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큰 여배우가 남았다. 고현정은 자신의 화려한 경력에 대해 “나는 실력이라고 믿고 싶은데 알고 보니 이미지를 팔고 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19세의 미스코리아가 대작의 주연을 멋지게 해낸 톱스타가 되고, 이혼 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며, 다시 무게감을 가진 톱스타가 된 것은 그 자신의 선택의 결과다. 배우의 기본은 실력이다. 하지만 그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는 한 인간이 인생을 놓고 결정하는 선택에 따라 만들어진다.
김영현 : MBC , 의 작가. 고현정에 대해 “전문직 종사자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내는 여배우가 많지는 않다. 고현정 씨는 큰 선을 갖고 있다”고 평했던 김영현은 와 을 통해 고현정이 큰 선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촬영 뒤 스스로 “다큐멘터리적 현실성을 느낄 만한 배우가 했다면 작품의 참신함이 부각됐을 텐데 이런저런 이미지가 붙어 있는 고현정이 함으로써 작품의 미덕이 가리지 않았나 걱정됐다”고 말했던 것처럼, 고현정은 처럼 일상의 연기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작품에 완전히 섞이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반대로 나 처럼 여주인공이 작품의 무게를 지고 가야할 때, 고현정은 그 무게감을 지탱할 만큼의 존재감을 가졌다. 에서 두 남자 사이에 있던 배우가 에서는 작품 전체를 지탱할 수 있는 강렬한 존재감의 배우가 됐다. 특히 에서 아이를 뒤로 한 채 궁을 떠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미실의 모습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실제 고현정의 존재감이 투영된 미실이다. 어쩌면 은 고현정의 이미지와 자연인으로서 그의 모습, 그리고 여배우로서의 모습이 모두 더해져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톱스타의 시간을 지나, 10년의 침묵을 지나, 다시 복귀의 시간을 지나, 고현정이라는 여자의 후반전이 시작됐다.
Who is next
고현정과 MBC 에 출연중인 독고영재가 출연한 KBS 의 전진과 MBC 에 나오는 길
글. 강명석 (two@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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