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액션 토 밤 10시
여름엔 역시 공포물이다. 의 제작보고회나 의 현장공개를 비롯해 각종 공포영화의 개봉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극장에 가는 동안 쬐는 햇볕조차 귀찮다면 집에서 차가운 맥주와 함께 소파에 앉아 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과 동명의 공포 액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이 괴물과 벌이는 시원한 액션 활극을 보여준다면 조지 로메로의 는 좀비를 통해 세상의 소수자를 은유하며 단순히 공포물로 분류할 수 없는 깊이를 보여준다. 다만 좀비물은 오컬트물처럼 ‘ㅇㅇ하지 말 것!’이라는 금기를 어겼다가 낭패를 보는, 떡밥지수는 조금 약한 편이니 다음과 같은 발전적 형태를 제시하고 싶다. 절대 클릭하지 마시오!
KBS2 일 밤 1시
꼭 2002년에 축구를 처음 본 사람이 아니라 해도 대부분 한국이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사실 자체를 당연하게 여길 것이다. 16강에 오르지 못해 아쉬우면 아쉽지 월드컵 본선 32강이 뭐 그리 대단한 거냐고 말할 수 있지만 갈수록 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아시아 최강 한국이라 해도 최종예선을 통과하는 게 아주 쉬운 일은 아니다. 아마도 그 쉽고 어렵고의 최종 분수령은 이번 UAE와의 최종예선 6차전 경기일 텐데,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우리를 뒤쫓고 있는 북한과 이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본선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남은 7, 8차전까지 가야 본선 향방을 알 수 있게 되니 월드컵 본선만큼의 열렬한 응원이 필요하다.
MBC 토 저녁 6시 30분
얼마 전 와 김태호 PD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은 이제 예능이라는 범주로 파악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있다. 정말 제목 그대로 도전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는 그 자유로움이 회를 거듭해도 마르지 않는 아이디어의 원천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주의 퀴즈 도전 역시 그렇다. 그냥 우리나라 5대 궁을 돌아보는 콘셉트인 줄로만 알았던 첫 촬영 이후 갑자기 멤버들을 불러들여 그 때 배웠던 지식에 대한 퀴즈를 내는 건 멤버들 뿐 아니라 시청자의 허를 찌른다. 게다가 최종 상금 500만 원은 그 어떤 설정과 변명보다 프로그램의 리얼함을 더 강하게 증명한다. 퀴즈 앞에서 난감해 하는 모습과 퀴즈에 관련한 지식을 배웠던 5대 궁 투어의 모습이 교차 편집되는 이번 을 통해 그들은 500만 원을 탈지, 정준하와 함께 모두 바보가 될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여름엔 역시 공포물이다. 의 제작보고회나 의 현장공개를 비롯해 각종 공포영화의 개봉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극장에 가는 동안 쬐는 햇볕조차 귀찮다면 집에서 차가운 맥주와 함께 소파에 앉아 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과 동명의 공포 액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이 괴물과 벌이는 시원한 액션 활극을 보여준다면 조지 로메로의 는 좀비를 통해 세상의 소수자를 은유하며 단순히 공포물로 분류할 수 없는 깊이를 보여준다. 다만 좀비물은 오컬트물처럼 ‘ㅇㅇ하지 말 것!’이라는 금기를 어겼다가 낭패를 보는, 떡밥지수는 조금 약한 편이니 다음과 같은 발전적 형태를 제시하고 싶다. 절대 클릭하지 마시오!
KBS2 일 밤 1시
꼭 2002년에 축구를 처음 본 사람이 아니라 해도 대부분 한국이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사실 자체를 당연하게 여길 것이다. 16강에 오르지 못해 아쉬우면 아쉽지 월드컵 본선 32강이 뭐 그리 대단한 거냐고 말할 수 있지만 갈수록 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아시아 최강 한국이라 해도 최종예선을 통과하는 게 아주 쉬운 일은 아니다. 아마도 그 쉽고 어렵고의 최종 분수령은 이번 UAE와의 최종예선 6차전 경기일 텐데,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우리를 뒤쫓고 있는 북한과 이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본선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남은 7, 8차전까지 가야 본선 향방을 알 수 있게 되니 월드컵 본선만큼의 열렬한 응원이 필요하다.
MBC 토 저녁 6시 30분
얼마 전 와 김태호 PD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은 이제 예능이라는 범주로 파악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있다. 정말 제목 그대로 도전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는 그 자유로움이 회를 거듭해도 마르지 않는 아이디어의 원천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주의 퀴즈 도전 역시 그렇다. 그냥 우리나라 5대 궁을 돌아보는 콘셉트인 줄로만 알았던 첫 촬영 이후 갑자기 멤버들을 불러들여 그 때 배웠던 지식에 대한 퀴즈를 내는 건 멤버들 뿐 아니라 시청자의 허를 찌른다. 게다가 최종 상금 500만 원은 그 어떤 설정과 변명보다 프로그램의 리얼함을 더 강하게 증명한다. 퀴즈 앞에서 난감해 하는 모습과 퀴즈에 관련한 지식을 배웠던 5대 궁 투어의 모습이 교차 편집되는 이번 을 통해 그들은 500만 원을 탈지, 정준하와 함께 모두 바보가 될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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