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오후 4시 오늘이다. 싱글 프리뷰 영상으로 팬들의 마음을 울릉도 트위스트 추게 만들었던 2PM의 콘셉트가 티저 영상을 통해 드디어 공개되는 날이다. 파격적인 스타일과 과감한 퍼포먼스가 될 것으로 예고된 새 싱글의 실체를 기다리다 지친 팬들은 오늘 방송을 놓치지 말자. ‘친구의 고백’으로 성공적인 컴백 활동을 하고 있는 2AM의 팬들 역시 오늘 방송을 주목하자. 오전, 오후반으로 나뉘기 전, 그저 한 무리의 연습생이었던 시절부터 방송을 통해 보여 준 다양한 2PM과 2AM 멤버들 모습의 모둠인 이 오늘 오후 재방송된다. 그동안 ‘움짤’과 ‘플짤’로만 접하던 오빠(혹은 동생, 심지어 조카)들의 다양한 매력이 브라운관을 통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한 시간. 세상 근심 내려놓고 잠시 치유의 시간을 가져 보자.

5회 채널CGV 밤 9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죄를 지은 사람의 마음을 알지 못하면 죄의 본질을 밝혀내기 어려운 법이다. 범죄 현장을 해석해 범인의 심리와 행동을 추측해 내는 ‘프로파일링’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FBI 요원들을 주인공으로 한 의 4번째 시즌이 채널 CGV를 통해 방송 중이다. 오늘 방송되는 4시즌 5번째 에피소드의 제목은 ‘철로 위의 살인마’. 4곳에서 6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지역 FBI들은 ‘99번 국도의 살인마’라고 별명을 붙이고 수사에 매진한다. 그러나 BAU(Behavior Analysis Unit)팀은 미확정 범죄자가 기차에 무임승차해 철로 주변에서 범죄 타겟을 찾는 것으로 해석의 가닥을 잡는다.

마지막회 MBC 밤 9시55분
구자명도 죽고, 백매마저 세상을 떠났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일지매는 마음을 정리하듯 청나라로 떠나고 조선을 침략하려는 청나라의 계책을 손에 넣게 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부상을 입고 그는 사경을 헤매고 있다. 지난 석 달간 방송사의 애간장을 졸이며, 마니아들의 애달픈 애정을 받아 온 가 대망의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영화관을 대여해 영광을 함께하는 유난스러운 축하는 없지만,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시간 동안 ‘돌지매’와 함께 했던 약 10%의 시청자들에게 이 작품은 오랫동안 생생하게 간직되는 소중한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우여곡절을 딛고 일어나 드디어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는 일지매는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오늘만큼은 본방을 사수하자.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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