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6회 CH CGV 저녁 8시 50분텍사스 캐롤튼 지역의 주택가에서 퇴근하던 미셸 콜루치가 현관문에 붙은 자신의 얼굴이 찍힌 실종 전단지를 보고 친구의 남편인 경찰을 찾아간다. 야브로 형사는 할로윈을 앞두고 누가 장난친 걸 거라면서 저녁 때 찾아가 보겠다고 설득해 미셸을 돌려보내는데 퇴근 후 점검 차 들른 미셸의 집에는 벽에 온통 전단지가 붙어 있고 표정 없는 ‘가짜 얼굴’이라는 별명을 가진 가면에 ‘one’이라는 글이 쓰인 채 남겨져 있을 뿐 미셸은 보이지 않는다. 결국 나흘째 되던 날 미셸은 작은 샛강에서 얼굴 가죽이 벗겨진 채 변사체로 발견된다.

EBS 밤 11시 10분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후 쌀쌀한 날씨에도 추모 행렬은 줄을 잇는다. 천주교 신자가 아닌 이들도 그를 존경했고,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또 한 명의 어른을 잃었다. 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장사꾼이 되어 어머니께 효도하는 것이 꿈이었던 한 소년이 성직자가 되고, 70년대 이후 한국 현대사의 고비마다 성직자로서 양심과 소신에 따라 시대의 아픔을 호소해 온 삶의 궤적을 ‘유년기와 신학도의 삶’, ‘성직자로서의 삶’ ‘민중의 대변자로서의 삶’ 그리고 ‘우리 시대 어른으로서의 삶’ 등의 메시지를 통해 따라간다. 를 기획했던 한송희 PD가 연출했다.

온스타일 밤 11시 30분는 누가 나와도 볼 만한 몇 안 되는 토크쇼다. 게다가 오늘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한 영화 의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해 영화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와 생생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날 쇼에서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의 사이에 두고 있는 여섯 아이들에 대해 “아이들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고 케이트 블란쳇은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이 만족스러워,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니 나이가 들수록 더 멋져지는 두 배우의 모습이 그저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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