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 방송화면. /사진제공=SBS

배우 강경준이 완성되지 않은 몸 상태에서도 온몸을 바쳐 뛰며 팀 승리를 맛봤다.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이하 ‘핸섬 타이거즈’)에서다.

지난 17일 방송된 ‘핸섬 타이거즈’에는 서장훈 감독이 선수들의 기초 체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선수들은 오래달리기, 단거리 달리기, 자체 연습게임을 펼쳤다. 강경준은 최선을 다해 평가받았지만, 오래달리기에서 10명 중 7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서 감독은 체력과 스피드가 아직 올라오지 않은 강경준에 “육아로 몸이 많이 힘든 것을 안다”면서 “여러 가지로 힘들겠지만 몸을 더 완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첫 경기에서 미숙한 패스로 속공 플레이가 부족했던 강경준은 연습 게임에 A팀으로 출전했다. 그는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한층 더 열정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집중력이 많이 저하된 상대 팀의 김승현을 찰거머리처럼 막는 데 이어, 득점에도 성공하며 한결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B팀을 크게 앞선 A팀에 서 감독은 “말한 것을 충실히 따르니 점수 차가 나는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훈련을 마치고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 강경준은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여기 앉아 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말해 다른 선수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그러면서도 “촬영장을 오면서 되게 행복했다. 어제는 설레서 잠도 안 왔다. 이런 기분은 오랜만”이라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핸섬 타이거즈’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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