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세븐틴(맨위부터), 몬스타 엑스, ITZY,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DAY6, 밴드 혁오. / 사진=텐아시아DB

올해도 많은 K팝 그룹이 세계로 뻗어 나간다. 그룹 세븐틴, 몬스타 엑스, ITZY,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부터 밴드 DAY6, 혁오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K팝의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화려하고 강렬한 음악,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들의 행보에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룹 세븐틴은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서 2020년 월드 투어 ‘오드 투 유(ODE TO YOU)’ 시작을 알렸다. 세븐틴은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북미 8개 도시에서 공연을 갖는다. 오는 19일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이들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세븐틴은 미국 공연을 끝낸 후 2월엔 마닐라(8일) 쿠알라룸푸르(22일) 타이베이(29일) 등 아시아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3월부터는 처음으로 유럽 투어도 가진다. 세븐틴은 3월 3일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파리(5일) 런던(8일) 베를린(10일) 등 4개 도시에서 유럽 팬을 만난다. 특히 세븐틴은 일본 데뷔 2년 만에 ‘3대 돔’으로 꼽히는 도쿄 돔,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오사카 교세라 돔에 입성한다. 이들은 5월 19~20일 도쿄 돔 공연에 이어 23일엔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27~28일엔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총 5회 공연을 개최한다.그룹 몬스타 엑스도 네 번째 월드 투어 소식을 알렸다. 몬스타 엑스는 오는 5월 9~10일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2020년 월드 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서울 이외의 해외 도시 공연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지난해 세계 20개 도시를 돌며 23회 공연을 펼쳤던 몬스타 엑스는 방문하는 도시마다 현지의 유명 TV 프로그램과 매체 등에 소개되면서 글로벌한 인기를 누렸다. 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대형 공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네이버 V 라이브로 실황 중계돼 이번 투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룹 세븐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ITZY,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몬스타 엑스. / 사진제공=플레디스·JYP·KQ·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는 첫 월드 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디스트릭트 9 : 언락(Stray Kids World Tour ‘District 9 : Unlock’)’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월드 투어의 시작을 알린 스트레이 키즈는 이달 29일 뉴욕을 시작으로 31일 애틀랜타, 2월 2일 댈러스, 5일 시카고, 7일 마이애미, 9일 피닉스, 13일 새너제이, 16일 로스앤젤레스 등 미주 8개 도시에서 무대에 선다. 또 3월 21∼22일 오사카 공연에 이어 싱가포르, 마닐라, 마드리드, 베를린, 런던, 브뤼셀, 파리, 모스크바 등 아시아와 유럽을 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총 21개 도시 24회에 달하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펼칠 예정이다.에이티즈(ATEEZ)도 2월 8∼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더 펠로십 : 맵 더 트레저(The Fellowship: Map The Treasure)’를 개최한다. 에이티즈의 콘서트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댈러스,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모스크바 등 6개 도시에서 매진돼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도시별로 추가 티켓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ITZY(있지)는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공연 무대를 확장한다. ITZY는 지난해 12월부터 첫 해외 쇼케이스 ‘있지 프리미어 쇼케이스 투어-있지? 있지!(ITZY PREMIERE SHOWCASE TOUR ‘ITZY? ITZY!)’를 열고 팬들을 만나고 있다. 아시아 공연을 끝낸 ITZY는 오는 17일 LA를 시작으로 19일 미니애폴리스, 22일 휴스턴, 24일 워싱턴 D.C, 26일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공연을 갖고 ‘괴물 신인’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DAY6(위), 밴드 혁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아이돌뿐만 아니라 밴드도 월드 투어에 나선다. 댄스 위주의 K팝 시장에 밴드 음악을 퍼뜨리며 당당히 ‘K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한 DAY6는 지난 8일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 ‘데이식스 월드투어-그래비티(DAY6 WORLD TOUR ‘GRAVITY’)를 진행 중이다. 이번 투어는 총 26개 도시 32회 공연된다. DAY6는 8일 밀라노를 시작으로 10일 파리, 12일 런던에서 공연을 펼쳤고, 16일 암스테르담, 18일 베를린, 22일 브뤼셀, 24일 바르샤바, 26일 모스크바, 29일 리스본, 31일 마드리드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밴드 혁오는 2월 8일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아시아, 유럽, 북미 등지의 19개국, 42개 도시에서 44회 공연을 펼치는 2020 월드투어 ‘사랑으로(through love)’를 개최한다. 혁오는 월드 투어에 앞서 새 앨범 ‘사랑으로’를 발매할 예정이다. 영국과 독일에서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앨범은 혁오의 사유가 집약된 음악으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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