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오는 2월 방송되는 ‘안녕 드라큘라'(극본 하정윤, 연출 김다예)의 제작진은 10일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는다. 세 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돼, 엄마에게 무조건 져 온 딸 안나(서현 분)와 딸한테만은 확실히 이긴 엄마 미영(이지현 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디밴드 보컬 서연(이주빈 분), ‘금수저’ 지형(서은율 분)과 눈칫밥 먹으며 자라온 아이 유라(고나희 분)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유쾌하고 따스한 웃음을 녹인 예고 영상은 인디밴드의 보컬 서연과 지극히 솔직한 유라의 범상치 않은 대화로 시작된다. 자신이 노래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선생님 노래 좀 해”라고 자랑하는 서연에게 유라는 “조회수가 50도 안 되네요”라며 차갑게 받아쳤다. 그런 유라에게 지형이라는 새 친구가 나타난다. 유라를 보자마자 운명의 짝이라도 만난 듯 넋을 놓은 지형. 금세 ‘절친 모드’로 손을 잡고 거니는 두 친구가 어떤 우정을 쌓아나갈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어둠에서 웅크리고 있는 안나와 엄마 미영의 이야기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엄마는 엄마가 틀릴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어?”라며 눈물을 삼키는 딸에게 차마 손을 내밀지 못하는 미영. 둘 사이엔 어떤 갈등이 숨겨져 있는지도 궁금증을 더한다.이어진 영상은 상반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래할 때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하게 웃던 서연은 “제가 틀렸던 걸까요?”라는 말과 더불어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다. 애써 감정을 삭이며 엄마에게서 돌아섰지만 “모든 게 다 틀린 것 같아서”라고 말하는 안나 역시 힘든 시간을 마주한 듯하다.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는 안나와 서연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여기에 지형을 향해 “너랑 안녕”이라고 이별을 통보하는 유라의 모습은 10살 인생에 일어난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다섯 인물들의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안녕 드라큘라’는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보편적인 정서를 세밀하게 풀어낸다. 언제나 착한 딸이었던 초등학교 교사 안나와 자기애의 화신인 엄마 미영, 꿈을 좇아왔지만 현실 앞에 고민하는 인디밴드 보컬 서연, 눈칫밥으로 단련된 유라와 그에게 나타난 금수저 친구 지형까지. 예사롭지 않은 인물들의 사연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담긴다. 인생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단맛’과 ‘쓴맛’을 모두 그려낼 ‘안녕 드라큘라’에 기대가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제공=JTBC ‘안녕 드라큘라’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가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우리들의 이야기로 찾아온다.오는 2월 방송되는 ‘안녕 드라큘라'(극본 하정윤, 연출 김다예)의 제작진은 10일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는다. 세 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돼, 엄마에게 무조건 져 온 딸 안나(서현 분)와 딸한테만은 확실히 이긴 엄마 미영(이지현 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디밴드 보컬 서연(이주빈 분), ‘금수저’ 지형(서은율 분)과 눈칫밥 먹으며 자라온 아이 유라(고나희 분)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유쾌하고 따스한 웃음을 녹인 예고 영상은 인디밴드의 보컬 서연과 지극히 솔직한 유라의 범상치 않은 대화로 시작된다. 자신이 노래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선생님 노래 좀 해”라고 자랑하는 서연에게 유라는 “조회수가 50도 안 되네요”라며 차갑게 받아쳤다. 그런 유라에게 지형이라는 새 친구가 나타난다. 유라를 보자마자 운명의 짝이라도 만난 듯 넋을 놓은 지형. 금세 ‘절친 모드’로 손을 잡고 거니는 두 친구가 어떤 우정을 쌓아나갈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어둠에서 웅크리고 있는 안나와 엄마 미영의 이야기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엄마는 엄마가 틀릴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어?”라며 눈물을 삼키는 딸에게 차마 손을 내밀지 못하는 미영. 둘 사이엔 어떤 갈등이 숨겨져 있는지도 궁금증을 더한다.이어진 영상은 상반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래할 때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하게 웃던 서연은 “제가 틀렸던 걸까요?”라는 말과 더불어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다. 애써 감정을 삭이며 엄마에게서 돌아섰지만 “모든 게 다 틀린 것 같아서”라고 말하는 안나 역시 힘든 시간을 마주한 듯하다.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는 안나와 서연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여기에 지형을 향해 “너랑 안녕”이라고 이별을 통보하는 유라의 모습은 10살 인생에 일어난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다섯 인물들의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안녕 드라큘라’는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보편적인 정서를 세밀하게 풀어낸다. 언제나 착한 딸이었던 초등학교 교사 안나와 자기애의 화신인 엄마 미영, 꿈을 좇아왔지만 현실 앞에 고민하는 인디밴드 보컬 서연, 눈칫밥으로 단련된 유라와 그에게 나타난 금수저 친구 지형까지. 예사롭지 않은 인물들의 사연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담긴다. 인생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단맛’과 ‘쓴맛’을 모두 그려낼 ‘안녕 드라큘라’에 기대가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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