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은 지난 1일 ‘팬레터’의 서울 공연을 마친 뒤 4일 ‘헤드윅’의 지방 투어 공연까지 모두 마쳤다. 작품 속 상반된 캐릭터를 매끄럽게 표현하며 마지막 공연까지 강렬하고 짙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세 번째 ‘팬레터’에 출연 중인 이규형은 극중 천재 작가 김해진 역을 맡아 더욱 탄탄한 연기력과 가슴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헤드윅’을 통해서는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숨 돌릴 틈 없이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 순발력 넘치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규형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팬레터’의 서울 공연과, ‘헤드윅’의 지방 투어까지 모두 마쳤다. 헤드윅은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뮤지컬이고, 팬레터는 한국 창작 초연으로 첫 시즌부터 쭉 함께 해 온 작품이다. 우리 나라에서 이렇게 라이선스 작품과 한국 창작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매년 쏟아져 나온다는 게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이 모든 게 큰 관심을 갖고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처음 무대라는 곳에 서서 관객을 마주한 지 벌써 24년이 됐지만 아직도 무대에 설 때마다 매 순간 감동을 느낀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더 좋은 양질의 퀄리티를 갖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