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예고 영상./사진제공=MBC

오연서를 향해 끊임없이 직진하는 안재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일 방송되는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다.

지난 1일 방송된 ‘하자있는 인간들’ 22회 말미에서 주서연(오연서 분)과 이강우(안재현 분)는 이별을 맞았다. 이강우와 이별을 결심한 주서연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 너랑 나”라며 집안을 비교하는 말로 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 애써 화를 억누른 이강우는 주서연과 이별할 마음이 없음을 단호하게 내비쳤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23~24회 예고에서는 단호하게 마음을 정리하는 주서연과 매달리는 이강우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다 필요 없고, 그 여자만 있으면 된다면 미친 짓일까요?” “그냥 가지고 놀다가 버려라”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주서연을 붙잡는 이강우의 모습이 담긴 것. 그러나 주서연은 “널 사랑하지 않아”라며 단호히 선을 그으며 서로의 감정을 외면했다.

또한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는 백장미(신도현 분)에게서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풍겨 궁금증을 돋운다. “내가 지켜, 서연언니는”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는 백장미는 평소처럼 주서연을 따라하는 듯한 모습이 아닌 재벌가 딸로 돌아왔다. 앞서 경찰이 그의 사진을 들고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있냐고 물었던 바, 어떤 식으로, 누구로부터 주서연을 지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차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김미경(김슬기 분), 박현수(허정민 분)의 웃픈 모습도 눈길을 끈다. “죽어버릴 거야”라며 소리 내어 눈물을 흘리는 김미경과 “울지마, 울지 말라고”라며 함께 울고 있는 박현수의 모습이 담겨 그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흥미를 돋운다.

엇갈린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는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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