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뮤지. / 서예진 기자 lsh87@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가수 뮤지 등이 출연한 KBS키즈 교양 프로그램 ‘독서공감 서로서로’의 제작사가 장기간 출연료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독서공감 서로서로’는 KBS 인성독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고, KBS 한국어진흥원에서 편성을 담당했다. KBS 키즈 채널을 통해 방송을 내보냈다. 제작사인 한국임상심리연구소는 진행을 맡은 이특과 뮤지 등의 출연료는 물론 제작관계자, 스태프들에 대한 정산금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뮤지의 발언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뮤지는 지난 16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월급을 받지 못하고 퇴사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 “나도 지난해 일한 것을 통으로 받지 못했다. 더 밀리면 할 수 없이 방송국 이름부터 감독님 이름까지 밝히겠다. 카메라 감독부터 스타일리스까지 모두 다 한 푼도 못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뮤지의 소속사는 “제작사가 이번 달 말까지 출연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해, 아직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특의 소속사도 “출연료 지급이 안 됐다”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편성을 맡은 KBS 한국어진흥원은 “한국임상심리연구소에 빨리 출연료 등을 지급하라고 재촉했다. 연말까지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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