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가수 김건모. /사진제공=건음기획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자를 대리해 오늘(9일)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용석은 9일 소속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유명가수 김건모(51)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지영(여, 31 가명)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2019년 12월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피해자 김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룸싸롱에서 접대부로 일했다. 2016년 8월 손님으로 온 김건모는 피해자가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고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시켰다.

강용석은 “피해자가 접대부였다 하더라도 룸살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며 ”김건모는 강간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강용석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폭로하고 9일 고소 계획을 밝혔다. 김건모 측은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