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KBS2 ‘사풀인풀’ 방송 화면 캡처.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윤박이 조윤희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사풀인풀’에서 문태랑(윤박 분)이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고백했다.문태랑은 김설아에게 “이러고 조금만 더 있자. 내가 불편해?”라며 차에 계속 함께 있어줄 것을 부탁했다. 김설아는 “갑자기 조금 그러네”라며 불편해 했고, 문태랑은 “나는 너 더 불편하게 하고 싶다. 네가 날 너무 편하게만 생각하는 게 갑자기 싫어졌다”고 말했다.

문태랑은 “그게 무슨 말이야”라는 김설아의 말에 “나는 떨려. 이러고만 있어도. 네가 지금 날 불편하게 느끼는 건 아마 그래서일 거야. 난, 너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당황한 김설아는 “알아. 나도 너 좋아해”라고 했지만 문태랑은 “나 너 안고 싶다고 지금”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문태랑은 “남편에 대한 네 감정은 뭔데? 왜 또 휘둘리는 거야? 그 사람은 그렇다 쳐. 넌 뭐하는 거냐”고 물었고, 김설아는 “모르겠어. 습관 같은 건가봐. 내 마음은 미워 죽겠는데 기침만 해도 신경 쓰는 내가 짜증나. 사실 통쾌한 것도 있었어. 그 사람이 깨어나서 안 찾았으면 더 화났을 거야. 그러면 더 용서가 안 됐을 거야”라고 답했다.문태랑은 “무슨 말인지 알겠어. 네가 왜 그러는지 알것 같다”면서도 “그 사람을 사랑하냐”고 되물었다. 김설아는 “왜 다들 사랑 타령이냐.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나 원래 그런 거 신경 안 썼다. 사랑을 얼어 죽을”이라고 했지만, 문태랑은 김설아의 손을 잡았다.

당황한 김설아에게 문태랑은 “피하지 말고 날 봐. 떨려? 느껴져? 내가 떨리는 건? 너 안 떨리면 우린 계속 친구야. 난 그렇게 할 거야”라고 했다. 이후 김설아는 버스 정류장에서 혼잣말로 “미쳤나봐. 왜 떨리는 건데. 돌았어. 너. 왜 이러는 거야”라고 자책했다. 차에 혼자 남은 문태랑은 “미안해. 난 더 복잡해지기 싫다. 더 가도 되는 건지, 멈춰도 되는 건지 네가 결정해줘”라고 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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