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정준일. / 제공=엠와이뮤직

가수 정준일이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준일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6회 공연으로 펼쳐진 ‘2019 연말 단독 콘서트 러브 유 아이 두(LOVE YOU I DO)’로 팬들을 만났다. 총 4200명이 정준일을 만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소편성으로 구성한 ‘겨울’,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사랑’ 콘서트와는 다르게 정준일은 이번 공연에서 밴드 구성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드럼(박은찬), 기타(문승찬, 정인성), 건반(권영찬, 송성경), 베이스(이정훈), 코러스(전지운, 김설령, 권진환)까지 실력파 연주자 9명이 함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준일은 매회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세 번째 정규 음반의 타이틀곡 ‘바램’으로 콘서트의 문을 연 뒤 “공연을 보러 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답하는 길은 더 열심히 노래하는 거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아줘’ ‘고백’ ‘첫눈’ ‘너에게’ ‘하늘을 날아’ ‘새겨울’ 등을 열창했다. 이번 새 음반의 더블 타이틀곡 ‘그래 아니까’ ‘걸스(Girls)’를 포함해 모든 수록곡을 무대 위에서 처음 부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정준일은 “10년째 이렇게 공연을 하고 있다. 항상 걱정하며 공연을 준비하는데 이렇게 많은 이들이 와주셔서 계속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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