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배우 김선영이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다.

김선영은 극 중 거침없는 언변으로 옹산 게장 골목을 휘어잡지만, 친해지면 한없이 따뜻한 여자 박찬숙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지난 13일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에는 연쇄살인마 까불이로부터 동백(공효진 분)을 지키려는 옹산 게장 골목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일명 ‘옹벤져스’가 뭉쳐 작전을 짜고 은밀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찬숙은 번영회 장소를 까멜리아로 변경하며 “이제는 너희 집에서 커피를 마실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구(김강훈 분)를 맡기는 동백에 “너무 예의를 차려도 정이 안 간다. 필구, 준기와 죽고 못 사는 거 동네가 다 안다”고 밝히며 내심 동백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김선영은 겉은 거침없는 말투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면서도, 속은 다정하고 친절한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했다. 또한 맡은 역할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김선영이 출연 중인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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