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단체 포스터. /사진제공=JTBC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JTBC 드라마 ‘SKY캐슬’의 두 주역이 연말 극장가에서 격돌한다. 내달 개봉하는 영화 ‘시동’의 염정아와 ‘미스터 주’의 김서형이다.

‘시동’은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상필(정해인 분)이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염정아를 비롯해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염정아는 극 중 배구선수 출신의 택일 엄마 역을 맡았다. 앞서 ‘SKY캐슬’과 영화 ‘미성년’에서도 엄마를 연기했지만 잔잔하고 어두웠던 전작에서의 역할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털털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6일 ‘시동’의 개봉 소식과 함께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에는 청량한 하늘을 배경으로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가 캐릭터의 매력을 담은 외모와 표정을 뽐내고 있다. ‘SKY캐슬’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완급 조절 연기로 극찬을 받았던 염정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tvN 예능 ‘삼시세끼-산촌편’에 나와 친근하고 허당끼 있는 매력으로 호평받았던 염정아의 변신이 기대된다.

영화 ‘시동’, ‘미스터 주’ 포스터. /사진제공=NEW, 리틀빅픽처스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태주(이성민 분)가 중국 특사 판다를 경호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고, 이후 동물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서형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배정남, 갈소원 등이 출연한다.

김서형은 극 중 태주의 상사이자 카리스마와 능력을 갖춘 국가정보국 국장 민수희로 분한다. 특히 ‘SKY캐슬’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SKY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형을 연기했던 김서형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연기와 특유의 발성으로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미스터 주’가 코미디 영화여서 ‘SKY캐슬’에서 강렬하고 어두운 이미지로 각인됐던 김서형이 색다른 모습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성민, 배정남과 호흡하며 유쾌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염정아와 김서형이 출연한 영화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SKY캐슬’을 통해 열풍을 일으켰던 만큼 두 사람이 스크린에서 펼칠 활약 또한 주목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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