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메가박스 성수동 사옥. /사진제공=메가박스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이달 서울 성수동에 신사옥과 메가박스 성수점을 새롭게 열었다.

메가박스는 “이번 사옥 오픈을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메가박스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며 본격적으로 ‘라이프시어터 2.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메가박스는 2017년 ‘라이프시어터(LIFE THEATER)’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는 영화만 보는 영화관이 아닌니라 창의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극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사옥 오픈은 메가박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본거지 구축과 고객 중심의 경영 강화의 일환이기도 하다.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메가박스가 과거 서울 변두리 공장 밀집 지대에서 최근 문화예술의 전초기지로 탈바꿈한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메가박스 성수점. /사진제공=메가박스
서울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메가박스 성수동 사옥은 지하 5층·지상 8층 높이에 연면적 2만4388㎡ 규모로 조성됐고 6층은 임직원들의 업무 공간으로 사용된다. 8일에는 2층부터 5층, 그리고 7층과 8층에 7개관, 1041석 규모의 상영관을 갖춘 메가박스 성수점을 개관한다.

성수점은 일반관 뿐만 아니라 360도 입체 음향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는 사운드 특별관 ‘MX’,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특별관 ‘더 부티크’를 운영한다. 디자인 콘셉트는 서울숲의 ‘그린(Green)’과 도시재생의 ‘어반 빈티지(Urban-vintage)’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했다.

메가박스는 향후 대도시 위주의 거점에 중대형 규모의 극장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 강화 및 콘텐츠 저변 확대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10개 이상의 신규 지점이 오픈 예정이며 현재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는 “도심 속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이 혁신의 힘을 빌려 문화예술 지구로 변모한 것처럼 메가박스도 성수동 사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시도들을 이어가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번 사옥 오픈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고 고객 지향적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팬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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