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무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감쪽같은 그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영화 ‘감쪽같은 그녀’를 연출한 허인무 감독이 배우 나문희에 대해 “무림의 고수 같다”고 감탄했다.
30일 오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감쪽같은 그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나문희, 김수안, 허 감독이 참석했다.‘감쪽같은 그녀’는 일흔 두살의 말순(나문희 분)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 분)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허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 때부터 나문희 선생님과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다. 이 캐스팅 만큼은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다행히 나문희 선생님께서 흔쾌히 출연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나문희 선생님은 무림의 고수 같았다. 장면마다 연기로 촬영 현장을 평정했다”면서 “선생님의 몇 가지 표정으로 이야기가 설명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