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틸컷.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배우 김지석을 협박하면서 본격적인 수금 활동에 나선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다.

지난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19.2%를 기록하며, 20% 돌파를 눈앞에 뒀다. 향미(손담비 분)는 “나를 따라나서라”며 협박하는 낙호(허동원 분)에게 “벌여놓은 공사가 많아 당장은 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향미는 자신이 벌여놓은 공사의 수금을 시작했다.미련이 가득한 얼굴로 동백(공효진 분)을 바라보고 있던 강종렬(김지석 분)을 찍은 향미는 사진을 이용해서 그를 협박했다. 하지만 강종렬은 유명한 야구선수로 자신의 뒤에 에이전시, 법무팀, 수십억 광고주 등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다. 그는 “어느 순진한 아재들한테나 먹혔을 것”이라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하지만 향미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그는 “가진 게 많아서 잃을 것도 많겠다”며 허점을 찔렀다. 이어 “당신이 좋아하는 법이 빠른가, 내 입이 빠른가 한번 보자”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결국 향미의 입이 더 빨랐고, ‘강종렬 찌라시 최초 유포자’가 된 그는 더욱더 대범해졌다.

제작진은 강종렬을 협박하던 향미가 위기에 처한 스틸컷을 24일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강종렬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을 직감한 향미가 독기 가득한 눈빛을 내뿜고 있다. 그는 기필코 수금을 하고야 말겠다는 듯 결의에 차 있다. 향미가 이렇게 독하게 돈을 모으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렇게 모은 돈을 코펜하겐으로 모두 보내는 까닭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향미가 또 한 번 강종렬을 타깃으로 삼는다. 지난 방송에 이어 풀리지 않은 그의 사연이 밝혀지며, 향미의 존재감이 폭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24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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